2011. 6. 21. 12:27ㆍ여행지/충청남도
백제 성왕때 성흥산 바위에 작은 암자를 짓고 기거하던 노승이 기도를 올리다 깜빡 잔이들었는데
꿈속에서커다란 새가 이곳 바위에 날아와 황금빛을 발하며 날개짓 하자 햇빛에 반영된 바위에서
관세음보살이 나타났다 합니다.
이후에도 같은시각에 같은 꿈을 계속 꾸자 이를 가람성주에게 알리고 성주는 성왕에게 보고 하여
이곳에 사찰을 짓도록 하였답니다.
절 이름은 커다란 새가 나타났다 해서 대조사로 관세음보살이 현신한 바위엔 미륵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대조사 범종각의 모습입니다.
송화가 내려앉은 종에 새겨진 보살의 모습이 보입니다.
종에는 성흥산 대조사란 글이 양각되어 있습니다.
원통보전 앞마당엔 5층석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석탑도 고려 시대때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대조사 원통보전의 모습입니다.
불유정(佛乳井)이란 우물이 있습니다.
불유정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물이 귀한 대조사에 예산성당의 외국인 신부님이 물줄기를 찿아 주셨다는 이야기가 이채롭습니다.
물맛이 차지 않고 딱 알맞은 온도 입니다.
시원한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미지근하다고 느낄것 같습니다.
안개 낀 대조사 앞마당 입니다.
보전을 돌아 미륵석불을 보러 갑니다.
드디어 대조사 석조보살입상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동경회(同庚會)기념이라 새겨져 있습니다.
동경회라면 동갑내기 모임이란 뜻인데...
유적지에 저런것이 새겨진 이유는 잘 모르겟습니다.
근엄하면서도 웅장한 미륵석불의 모습을 마음에 담아봅니다.
노송을 우산처럼 받쳐 쓴 미륵불...
높이 10m에 이르는 이 미륵불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충남지방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 미륵불은 이 고장에서 유행한 미륵신앙에서 연유된것으로 보여진다고 합니다.
대조사의 뒷모습을 바라봅니다.
화국거사라는 분이 음각해놓은 글이 보입니다. 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
천년 미륵불의 모습을 뒤로 하고 대조사를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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