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출장입니다 서울로 가기 전에 속초 시 외곽에 자리한 속초시립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이곳에는 발해역사관도 있는데 아내가 조금만 걷자고 해서 패스했습니다. 이곳은 외부와 내부로 나눠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옛 초가집, 참 오랜만에 봅니다. 예전 속초역사를 재현해 놓았습니다. 실감콘텐츠체험관이란 곳도 있더군요. 초가집 지붕에 잡초가 자라는 모습~ 예전 시골이라면 폐가라고 했을 겁니다. 그리고 실향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전시공간도 있습니다. 아바이 마을 가옥구조, 정말 엄청 열악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판자집 형태입니다. 그 고된 삶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모습들입니다. 북한의 기와집을 재현해 놓은 모습도 만날 수 있습니다. 평양집, 개성집 등으로 되어있습니다. 울..

식당들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가면서 담아봅니다. 고깃집이 대세입니다. 편백찜 소고기샤부샤부. 삼산회관, 할머니 손맛 김치찌개 집 입니다. 대형 카페도 보입니다. 아내가 건설회사랑 이름이 같다고 한 착한고깃간 부영. 복수산을 갈까? 했더니 가격이 제법이라며 거절하는 아내. 아내의 촉에 들어온 집. 활우럭매운탕~ 이거 좋겠는데? 수산물회 라는 곳입니다. 깔끔하고 좋더군요, 홀 안에 손님들도 제법 있었습니다. 아내의 선택은? 수산 모둠물회와 섭국이었습니다. 모둠물회가 나온 상차림입니다. 역시 괜찮아 보입니다. 그리고 섭국입니다. 시원하고 개운했습니다. 아마 옥수수면이 아닐까 했습니다. 아내는 추가로 하나 더 시켜 물회에 넣어 잘 먹었습니다. 저는 섭국에 밥 말아 먹었습니다. 해풍발효 했다는 지장수 생막걸리로 ..

저녁 먹을 곳도 찾을 겸 창초호유원지를 향해 가봅니다. 어스름한 초 저녁에 이런 모습 바라보는 것도 나름 괜찮습니다. 속초의 상징탑 처럼 느껴졌습니다. 피노디아 엑스포타워와 조형물을 이렇게 배치 하니 멋진 느낌이 있네요. 청초호변으로 가 담아본 설악대교 야경입니다. 위에서 야경 보기를 포기하고 내려오니 나름 좋은 느낌이 있습니다. 삼각대 없어도 지지해줄 기둥들이 있기에 가능한 청초호 야경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물결이 있어 반영이 잘 안 잡힌다는 것뿐입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아주 만족합니다. 획일적인 고층건물들이라 다소 밋밋하긴 합니다. 그래서 넓게 야경을 담아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멀리 속초등대까지 나왔으니 이만하면 됐습니다. 아내도 위에서 야경을 보는 것 보다 청초호 에서 바라보는 느낌이 더 좋..

숙소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앞에 다빈치뮤지엄이 있네요. 그리고 미켈란젤로뮤지엄도 있습니다. 그 뒤로 피노디아 엑스포타워가 보입니다. 타워로 가면서 잔디밭에 재미있는 조형물이 있어 담았습니다. 검은 구름을 향해 날아오를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조형미에 관련해서는 잘 모르지만, 나름 웅장함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사진 위 부분에 하얀 모습들이 보이지요, 이게 참 약점입니다. 내부 형광등이 유리벽면에 반사되어 이런 모습을 만들어 냅니다. 청초호유원지에는 이런 잔디구장도 있더군요. 공원도 아주 잘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위에서 바라보는 느낌은 안 좋을 수가 없습니다. 청초호를 끼고 있어 느낌도 좋습니다. 헌데 속초아이는 안 보입니다. 속초마리나의 모습도 이렇게 바라볼 수 있습니..

속초로 들어오니 설악산 쪽에서 빛 내림이 보입니다. 아바이 마을 공영주차장을 가니 차 댈 곳이 없어 속초항국제크루즈터미널 쪽에 차를 세웠습니다. 속초에 이런 고층 아파트가 들어섰네요. 걸어서 청호 해변으로 가면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배낭 매고 맨발로 걷는 해변, 좋아 보입니다. 3등대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설악대교가 보입니다. 속초아이도 멀리 보입니다. 속초항국제크루즈터미널 모습입니다. 청호 방파제의 하얀 등대. 그리고 크루즈터미널 쪽 붉은 등대입니다. 하늘빛이 서서히 변해가기 시작합니다. 실향민의 애환이 담긴 조형물이 있습니다. 저 벌어진 틈이 언제 메워질는지… 저 애띤 모습도 이미 노인이 되었을 세월이 흘렀건만… 안타까운 마음에 해변으로 시선을 바꿔봅니다. 속초사자놀이 전수관 벽에 그려진 모습입니다..

밖으로 나오니 훨씬 더 좋은 느낌들이 있습니다. 이런 조형물을 바라보며 걷는 것도 즐겁네요. 사람들 표정에서도 아주 밝은 기분이 전해옵니다.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노란 우산 포토존, 긴 대기 줄에 이렇게만 바라봅니다. 하늘과 바다, 그리고 나와 노란 우산이 어우러진 인생샷 코너입니다. 이곳 보다 더 긴 줄이 있는 곳도 있습니다. 원형 창을 통해 찍는 곳입니다. 잠시 신선을 돌려 해안도로를 바라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곳도 많은 기다림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있는 사람 조형물의 특징은 간절함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넓은 공간으로 나오니 아주 상쾌합니다. 대기 줄은 많이 줄었지만, 우리는 잠시 쉬기로 합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에는 다 뭔가가 있더군요. 신사임당의 모습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