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여행 / 울진 불영사 # 2】
불영사 명부전입니다, 뒤에 있는 바위가 인상적입니다. 자연이 만든 바위미륵불 같습니다. 명부전을 지켜주는 듯 합니다. 이 바위는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법영루 앞으로 불영지라는 연못이 있어 더 특별합니다. 불영지를 통해 다른 불영을 만들어봤습니다. 이런 부처님 반영을 통해 차분함을 느껴봅니다. 땅 위에, 물 위에, 그리고 제 마음에 남겨봅니다. 아내는 이 모습을 바라보면서, 사찰도 조용하고 느낌도 너무 좋다고 합니다. 신기하게 이곳에는 그저 산들바람만 머물고 있었습니다. 하늘은 더 높아 보이고, 땅은 한 없이 편안한 기분입니다. 약속된 시간이 다가오니 이 모습을 뒤로 하고 경내를 벗어납니다. 아카시아 향이 흩날리는 길 따라..
202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