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봉화에 있는 닭실마을을 잠깐 들렸습니다. 충재박물관이 있는 곳에 청암정이 있습니다. 청암정에 대한 설명입니다. 충재 권벌선생의 유적지입니다. 이 정도만 볼 수 있었습니다. 주변 한옥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걸음을 옮겨봅니다. 안으로 들어가는 곳이 없어 담장 밖에서만 바라봅니다. 한옥담장 따라 걷는 것도 좋습니다. 에어컨 실외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사람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길 따라 천천히 걸어봅니다. 울진 쪽 하고는 날씨가 완전 달랐습니다. 담장에 스미는 햇살도 좋습니다. 이렇게 두리 번 거리는 것이지요. 느낌 좋은 곳을 만나면 잠시 시선을 멈추면 됩니다. 돌아나오면서 멀리 떨어져 바라본 모습입니다. 규모가 있는 기와집들이 즐비하게 있습니다. 갈 길이 멀기에 이 정도 바라보고 이곳을 ..

아침에 시간에 맞춰 성류굴에 왔습니다. 간밤에 내린 눈이 이런 모습을 만들었습니다. 성류굴매표소는 아주 특별한 모습입니다. 성류굴로 향합니다, 이곳은 안전모착용이 자유입니다, 저 같으면 무조건 쓰고 들어갑니다. 아내와 오랜만에 천연동굴에 들어왔습니다. 참고로 두 번 정도 오리걸음으로 가야 하는 코스가 있습니다. 사진 찍기 정말 어렵습니다, 습기 때문에 렌즈가 뿌옇게 되기 때문이지요. 정말 아름다우면서도 정교한 모습들이 많은 곳입니다. 마치 종유석꽃이 핀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태고의 신비가 동굴 안에 가득했습니다. 수시로 렌즈를 닦아주면서 동굴의 신비함을 담아갑니다. 용암동굴의 웅장함과 달리 석회동굴은 그 정교함이 예술입니다. 이렇게 나 홀로 자라난 모습도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다는..

숙소 근처에 있는 전복요리전문점 왕돌초를 찾았습니다. 역시 전복요리는 고급음식이지요, 전복갈비탕 먹기로 합니다. 휴대폰으로 밖을 담았더니 이렇게 나옵니다. 찬바람에 시달려서 그런지 갈비탕 국물이 정말 좋았습니다. 막상 갈비랑 전복을 꺼내 놨는데… 손질이 어렵습니다. 아내가 먹기 좋게 손질해서 줍니다. 손이 많이 간답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주변의 모습입니다. 다음 날 아침에 밖을 보니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걱정이 앞섭니다. 도로가 미끄러우면 운전이 어려우니까요. 강원도가 지척이라 그런지 날씨가 상당히 변화무쌍합니다. 그저 이 정도만 내리고 그쳐주길 바랄 뿐이지요.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가 있는 곳에 왔습니다. 마감시간 다 돼서 왔는데 코스를 보니 망양정으로 이어집니다. 시간은 짧지만 왔으니 타고 올라가 봅니다. 이곳에 울진아쿠아리움도 있더군요. 겨울 왕피천변은 정말 썰렁했습니다. 강풍 수준의 바람이 불었는데 케이블카는 안정적이었습니다. 해맞이정류장에 내리니 이런 공원도 있습니다. 울진 조형물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바람이 고스란히 다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망양정으로 가다 보면 관동팔경에 대한 소개가 있는데 그 중 북한에 있는 삼일포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역시 북한에 있는 총석정입니다. (관동팔경 : 총석정, 청간정, 삼일포, 낙산사, 경포대, 죽서루, 망양정, 월송정) 경북 울진에서 충남 태안까지 아름다운 우리 숲길 동서트레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해안선여행 때..

가다가 잠시 고래불에 들려보기로 합니다. 봉송정이란 정자를 만났습니다. 전에 해안선여행 때 만났던 고래불 해수욕장입니다. 전에는 없었던 고래조형물이 보입니다. 아내가 인생샷 남긴다고 노력한 결과물입니다. 강아지 멍인지, 바다 멍인지? 둘 다겠죠. 역시 전보다 더 멋져진 모습을 만나면 좋습니다. 아내가 시키는 대로 모델이 되어봅니다. 소나무들이 어린 것으로 보아 조성 된지 오래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내가 방파제 있는 곳까지 가보자고 합니다. 역시 겨울바다는 훨씬 여유가 있습니다. 이렇게 찍어보니 동해의 바람이 가늠됩니다. 컬러플한 테트라포트도 색다른 매력이 있네요. 전에는 아내가 차에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고래불에 멈춰 섰습니다. 고래전망대에 올라보고 싶지만, 강풍과 아내의 다리 때문에 그냥 올려다봤습..

이가리 닻전망대에 왔습니다. 오른쪽으로 이가리항이 보입니다. 역시 높이가 있다는 것 때문에 느낌이 확 달라집니다. 깔끔하면서 강렬한 느낌의 포인트도 있어 좋습니다. 입구에서 바라보면 이런 곡선과 함께, 좋다는 느낌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바다로 내려갈 수 있는 매력도 있습니다. 예사롭지 않다고 했더니, 바로 거북바위입니다. 틈새 바라보기도 해볼 수 있습니다. 동해바다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이더군요. 커플들로 보이는데, 바닷가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내려오는 모습으로 보아 상당히 커다란 갯바위입니다. 잠잠했던 바람이 동해안 따라 오르면서 거세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포토포인트 하나 있고 없고가 상당히 다른 느낌을 주기마련입니다. 이렇게 동해의 추억이 만들어질 수 있으니까요. 이런 곳 역시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