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의 가볼만한곳, 가파른 운길산 산길을 올라 만나는 수종사-4】
해탈문과 마주하고 보호수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오토화벨) 진사분의 진지한 모습이 앵글로 들어왔습니다. 해탈문 밖의 저 은행나무는 이미 그 경지에 다달은듯 그 넉넉함과 여유로움을 내어줍니다. (화벨, 태양광) 여전히 진사분은 시간을 잡기 위해 온 정성을 다하고 계십니다. 나무는 세월의 무게에 내어준 가지끝의 뭉특함은 아랑곳 하지않고 여전히 저 아래 강가를 향하고 있습니다. 검은색 대리석에 아로새겨진 문구에서 다산의 자취가 느껴집니다. "조선후기 초의, 다산, 추사를 비롯한 다산의 묵객들이 당색과 신분을 따지지 않고 담론을 했던 사회변혁의 꿈이 깃든곳이다..." 불편부당의 마음가짐으로 백성과 나라를 위하고자 했던 선현들의 자취가 서린곳입니다. 오백년을 넘게 이곳을 지켜온 터줏대감에 비해 간결한 이름표가 서..
2012.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