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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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여행 / 카페 월량화】
아내가 일정도 다 끝나가니 커피 한잔으로 마무리 하지며 찾아간 카페 월량화 입니다. 달 월, 밝을 량, 꽃 화, 달맞이 꽃인가 해서 검색해보니 안 나옵니다. 너무 큰 규모의 카페들이 많아지다 보니, 오히려 이런 곳이 더 느낌이 좋습니다. 살짝 이른 시간이다 보니 여유롭게 자리잡았습니다. 라탄인테리어가 많습니다. 특색이 있다는 것은 사람이 찾아오게 되는 매력이기도 하지요. 이런 라탄작품들을 직접 만든다고 합니다. 아내의 카페에 대한 식견 때문에 연 이틀 특별한 곳과 만나고 있습니다. 사실 커피 맛도 잘 모르는 제가 이렇게 좋은 곳들을 따라 다니는 것만으로도 호강이지요. 작은 소품 하나에도 시선이 갈 정도로 저도 발전을 했으니까요. 역시 아내는 이번에도 수제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커피를 먹어보라고 합니다. 아내..
2023.02.13 -
【강릉여행 / 강릉 아르떼뮤지엄 #2】
여수 아르떼뮤지엄에는 없는 세계의 명화와 예술작품들이 나옵니다. 이런 구성은 정말 잘 했다고 느꼈습니다. 외국에 직접 나가야 볼 수 있었던 모습들을 크게 보여주니 말입니다. 이렇게 두 벽을 하나의 그림처럼 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반 고흐의 모습과 작품들도 이렇게 구성을 해놨습니다. 예술작품들을 이리 해놨다니~ 제주 빛의 벙커를 보고 있는 느낌도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제가 좋아하는 빛의 변화입니다. 뭔가가 되어가는 과정을 바라본다는 그런 묘한 느낌이 있습니다. 전나무 숲길과 상원사. 강원도의 자연을 표현한 모습도 좋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저기 어딜까? 한번 가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지요. 공간배치는 여수와 비슷하지만, 뿌려지는 모습들은 다릅니다. 여수는 여수를 느끼다! 이고, 강릉은 강릉을..
2023.02.10 -
【강릉여행 / 강릉 아르떼뮤지엄 #1】
강릉아르떼뮤지엄과 강릉아쿠아리움은 바로 붙어있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있습니다. 이곳 역시 주제별로 전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여수 아르떼뮤지엄과 겹치는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점을 갖고 있습니다. 규모는 강릉이 좀 작아 보이는데, 전시는 조금 더 나은 것 같다고 합니다. 꽃도 이렇게 크게 나오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강릉 현지 분들이나 관광으로 오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찾는 곳이더군요. 강릉만의 특색을 잘 나타내는 소나무 숲의 불의 용 모습입니다. 그리고 대관령 백호도 나옵니다. 꽃 사슴도 볼 수 있는데, 특별관에 가면, 이 꽃 사슴을 화면에서 만지면 변하며 동작하기도 합니다. 해변 이야기도 있습니다. 기념사진 제일 많이 담는 곳이 바로 해변이더군요. 그리고 대관령에..
2023.02.08 -
【강릉여행 / 강릉아쿠아리움】
강릉에도 아쿠아리움이 있다고 해서 아르떼뮤지엄과 함께 인터넷 예약을 하고 찾았습니다. 제주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이런 곳이 있으니 한번쯤 가 볼만 합니다. 여기도 터널식 수족관이 있어 보기 좋습니다. 신기하게 생긴 물고기를 포착했습니다. 이런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사자를 닮은 물고기, 쏠배감펭이란 이름의 물고기입니다. 라이언 피쉬로 불린답니다. 고기가 잠복근무 중에 있는 모양입니다. 살아있는 물고기를 보고 있으면 느낌이 좋지요. 파란리본장어라고 합니다. 같은 수족관에 새우도 보이는데, 혹 먹이로 넣어준 것은 아닌지. 이런 정도가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입니다. 살아있는 펭귄들도 볼 수 있어, 아이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여기까지 보고 나왔습니다. 수달가족도 있고 다른 어종들도 많습니다.
2023.02.06 -
【강릉여행 / 초당명가】
아침을 먹으려고 아내의 지시에 따라 초당 고부순두부를 찾았습니다. 헌데, 명절 당일이다 보니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날은 문 연 집이 바로 맛집 입니다. 아내의 촉으로 찾아간 초당명가짬뽕순두부 입니다. 짬뽕순두부와 하얀 초당순두부를 먹기로 합니다. 건물이 깔끔하고 홀도 산뜻합니다. 제가 먹으려고 시켰는데, 두 번 떠먹어보니, 매운맛이 스멀스멀, 결국 아내의 몫이 되었습니다. 아내 말대로 힌순두부가 제게는 딱 입니다. 된장에 절군 고추가 진짜 맛있었습니다. 아내는 차츰 매운기가 스며든다면서도 다 먹었습니다. 제게는 역시 부드러운 맛이 어울립니다.
2023.02.03 -
【강릉여행 / 해물과 한우】
숙소에 들어와 주변에 있는 식당 중, 해물과 한우라는 곳이 있더군요. 강릉맛집, 해물과 고기를 조합시킨 메뉴들이 보입니다. 크게 유명한 식당은 아니지만, 지역 분들이 제법 있는 것으로 보아 안심이 됩니다. 메뉴판이 저렇다는 것은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이지요. 아내는 전복왕갈비탕을 먹자고 했는데, 이왕이면 해물왕갈비찜을 먹자고 했습니다. 이런 나물은 아내가 아주 좋아합니다. 반찬은 아주 소소하게 나옵니다. 전복, 낙지, 오징어, 왕갈비,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새우냉채는 입가심용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저 갈비대를 냅킨으로 잡고 뜯으라고 했지만, 아내가 아주 먹기 좋게 발라줬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더군요, 맛은 주관적이니 평을 줄이겠습니다. 진짜 지방도시 편의점에 그 지역 막걸리 좀 비치 했으면 합니다. 임창..
2023.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