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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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여행 / 하회세계탈박물관】
하회마을로 들어가기 전에 하회세계탈박물관을 먼저 들렸습니다. 북청사자놀음의 사자탈입니다. 봉산탈춤에 등장하는 취발이의 모습입니다. 황해도 은율 지방의 은율탈입니다. 그리고 하회탈, 너무 유명한 탈 모습 중 하나지요. 옛 산대탈입니다. 산대놀이에 등장하는 탈 이랍니다. 강릉관노 탈, 관노 가면극에 나오는 모습입니다. 이 투박한 모습은 통영 오광대 탈입니다. 진주 오광대 탈인데, 각기 오방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약간 이국적인 모습의 이 탈은, 신라의 처용 탈입니다. 동남아의 탈인데, 기괴하지요. 종규, 중국의 귀신 잡는 신의 모습이랍니다. 딱 봐도 태국이지요. 스리랑카 마하코라 입니다. 그리고 할로윈 탈의 모습입니다. 많은 작품들이 있는 곳으로 탈에 대해 배울 점이 많은 곳입니다.
2022.05.30 -
【안동여행 / 부용대】
부용대 250m, 야트막한 야산을 오르면 됩니다. 화천서원 담장에 가을꽃이 흐드러졌습니다. 가을꽃에 쉬고 있는 나비의 여유가 좋습니다. 부용대 오르는 길은 완만한 숲길로 이어져있습니다. 부용대에 오르면 발 아래로 하회마을 전경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햇빛 방향이 오후에 살짝 역광이 되는 곳이어서 오전에 오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행선지가 하회마을인데, 이렇게 미리 보기를 하고 있습니다. 기와집과 초가집, 그리고 논이 어우러진 모습은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 듭니다. 헌데 살짝 걱정이 됩니다. 저런 평지에 조성된 곳은 사실 사진으로 담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상당히 멋지고 느낌 있는 곳은 분명합니다. 낙동강 강줄기가 휘감아 도는, 마치 섬마을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배산임수의 명당은 이..
2022.05.27 -
【안동여행 / 화천서원】
화천서원에 도착해 화천서원의 유래를 읽어봅니다. 이곳은 부용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곳입니다. 요즘은 서원의 부속건물들은 카페나 숙소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요. 이곳도 그런 방향으로 활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곳 역시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를 비켜가지 못한 곳입니다. 그래도 후대에 이리 복원을 한 것은 정말 잘한 일입니다. 화천서원의 문루인 지산루입니다. 운치 있는 멋진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1996년에 복설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산루 너머로 낙동강 백사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전학재(典學齋) 존현재(尊賢齋) 부용카페, 특별한 느낌의 한옥카페라 하겠습니다. 부용대로 오르기 전 밖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2022.05.25 -
【안동여행 / 안동 간고등어 숯불가든 점심】
아내와 작년 10월에 안동으로 향했습니다. 안동 화천서원을 첫 목적지로 정하고 가던 중 안동간고등어 간판에 멈췄습니다. 안동 간고등어 숯불가든 본점이라 되어있더군요. 옆에는 한우음식점인 수라간과 안민관이 있더군요. 생선을 화덕에서 굽는다고 되어있더군요. 안동 땅에 왔으니 당연 안동 간고등어구이정식을 시켰습니다. 아내가 주방에 둥근 모습을 한 것이 바로 화덕이라고 알려줍니다. 제법 실한 고등어와 함께 상이 차려졌습니다. 보기에도 촉촉한 고등어구이가 입맛을 자극합니다. 부추전은 당연히 아내의 몫입니다. 짜지도 않으면서 입맛에 딱 맞는 기분 좋은 된장국입니다. 김치도 적당히 익어서 맛이 잘 들어있었습니다. 가지 무침을 먹어본 아내가 음식을 잘하는 집이라고 하네요. 맛나게 먹고 나와 안동종가음식을 하는 예미정의..
2022.05.23 -
【대충 나선 여행 / 예당지 할머니 어죽】
아내가 검색도 해보고 했는데, 마음에 드는 곳이 없다고 해서, 제 고향 땅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예당지 할머니 어죽입니다. 예당호를 끼고 지나는 길 가에 있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와보고 아내와는 처음입니다. 이렇게 바라볼 수 있는 좋은 풍경도 있습니다. 11시 반부터 손님을 받는데, 벌써 대기가 많습니다. 주차할 곳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추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은 오토바이 라이더들의 입소문을 통해 외부로 많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지역을 넘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기에 라이더들이 항상 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어죽 값도 올랐네요, 메뉴는 오직 한가지입니다. 그리 큰 식당이 아니기 때문에 자리가 비워지면 대기손님이 들어옵니다. 저 뚝배기와 국자는 어죽이 나오면 덜어먹는데 사용합니다. 어죽은 이렇..
2022.05.20 -
【대충 나선 여행 / 신정호】
아점을 먹을까 해서 찾아간 곳은 신정호입니다. 건물의 모습으로 보아 식당 보다는 카페 위주인 것 같습니다. 물 건너편을 보니 사찰이 하나 보입니다. 주변을 잠시 돌아봅니다. 낚시 생각이 절로 납니다. 신정호 수상레저시설입니다. 비 시즌이라 문은 안 열었습니다. 신정호를 끼고 이런 산책로가 이어진 모양입니다. 걷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아내는 마땅한 식당을 찾느라 차에 있고, 저는 주변만 어슬렁거립니다. 이곳은 아마도 호수공원 비슷하게 조성된 것 같습니다. 인공적으로 많이 손을 대는 것이 아니라, 호수를 따라 조성되는 것 같더군요. 물 가까운 곳에는 저런 상업시설들이 있기 마련이지요. 사람들은 그런 곳을 많이 찾기도 하구요. 건너편에도 그런 곳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해서 당겨서 보니 멋진 소나무와..
2022.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