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기행 / 무안 분청사기명장 전시관】
회산백련지를 향하다가 길 가에 있는 특별한 건물을 보고 들어온 분청사기명장전시관입니다. 길가에 이런 모습의 건물이 있으면 자연 멈추게 되지요. 도자가 명장, 포운 김옥수명장의 모습입니다. 전시관의 모습입니다. 그 어렵다는 도공의 길을 4대를 이어오셨다니…… 분청이중투각7층향로, 이름은 길지만, 그 모습은 빨려 들어갈 정도로 정교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그냥 종이 위에도 저리 그리지 못하는데, 곡면의 흙 위에 이렇게 새길 수 있다니!!! 정말 너무나 섬세하고 확연해서 계속 바라보게 됩니다. 카메라는 한계가 있어서 제대로 된 색감을 표현치 못하더군요. 정말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여러 이야기들을 도자기에 담아 넣었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지만, 그런 느낌입니다. 아쉬움은 있지만, 부족한대로라도 담아..
202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