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휘원과 숭인원...고종황제의 후비와 손자가 잠든곳...

2011. 5. 18. 09:40사진 출사지

 

홍릉이 있는 근처에 위치한 영휘원에 들렀습니다.  잠시 시간을내서 도심나들이를 했습니다.

 

 

영휘원은 고종황제의 후비인 귀비 엄씨의 묘소가 있는곳입니다.

또 이곳엔 귀비의 소생인 의민황태자 영왕 이은의 큰아들인 이진의 묘소가 있는 숭인원이 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숭인원의 모습입니다.

 

 

홍살문 사이로 능소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채 일년도 살지못하고 운명을 달리한 아기황족이 잠들어있습니다.

 

 

 

소풍나온 아이는 그저 즐겁기만 합니다. 약간의 불편함이 앞섭니다.

어찌되었건 조상의 왕릉지역인데.....  경건까지 바라진 않아도,

작은 예의라도 갖추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 엄씨에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근대사에 드물게 신교육에 관심을 갖고 직접 양정, 진명, 숙명 등 

사학의 설립에 기여했다는 사실에 새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따로이 위치한 제실의 모습입니다.

 

 

기와지붕의 느낌이 아주 편안함을 주었습니다.

 

 

소나무 사이로.....

 

 

두곳의 능을 간직한 도심의 영휘원과 숭인원...

지금은 가까운 곳에 사는 인근 시민들의 휴식공간 처럼 이용되기도 하지만,

우리의 역사의 한부분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들이 온전히 복원되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