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여행, 자체가 천연기념물인 홍도여행-12】
2011. 4. 27. 12:04ㆍ여행지/전라남도
진정 왜? 홍도(紅島)인지를 말해주는 붉은빛을 발하는 바위섬 옆으로 작은 어선 한척이 지나갑니다.
바다는 말없이 일렁이고 바위섬은 그대로 머물러 있습니다.
홍도유람선은 서서히 방향을 바꾸기 시작 합니다. 이젠 섬의 2/3를 돌아나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어디를 바라보아도 좋은 섬, 홍도......
이젠 서쪽으로 가는 해를 등지고 섬의 마지막 남은 곳을 향해 가고있습니다.
섬의 동쪽으로 접아드니 바위의 색감이 평범하게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그 생김 만큼은 아름답고 웅장합니다.
여전히 붉은 상징을 간직한 홍도의 바위들은 멋진, 진면목을 보여줍니다.
다정한 연인?, 아님 형제자매일까?
바위가 다정한 모습으로 바다를 산책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우뚝솟은 바위의 윗쪽을 바라봅니다.
앞에서 보았을 땐 평범한 색감이었는데... 뒤돌아보니 자기도 홍도의 식구라 말하듯 붉은자락을 보여줍니다.
다정한 바위와 이별을 합니다.
바다를 지키는 피라미드가 눈앞에 들어옵니다. 그냥 일견하기에 피라미드의 모습이 연상이 되었습니다.
반드시 붉은색이 아니어도 홍도의 아름다움은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포근하고 넉넉한 여인의 품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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