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원전, 방사능유출... 우리의 미래는?

2011. 4. 6. 10:18간이역

모진놈 옆동네 사는 관계로 방사능 까정 구경하게 됬으니......
비가오는 내일, 절대로 비를 맞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어린아이들...  우리야 엥간히 살았으니까 괜찮지만
자라나는 새싹들은 철저히 보호 해야 합니다.

 

 (자료사진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가 일본의 동북부 지역을 쓸고 지나간지 거의 한달여가 흘러 갔습니다.

당초의 예상보다 커다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였고, 아직도 정확한 피해 집계가 않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더더욱 지금은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중 피해지역에 위치한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누출로 일본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방사능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지진 직 후 원전의 이상이 발생해 문제가 되던 싯점인 2011년 3월 15일에 '뷰스앤뉴스'에 올라온 

"후쿠시마 원전의 '치명적 비밀'을 아시나요?" 라는 기사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더군요.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3255 기사링크)

후쿠시마 원전 건설에 직접 참여했던 '히라리 노리오;라는 배관전문 감독의 강연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지진이 아니었더도 예견된 사고라는 사실에 어의가 없더군요.

비 전문가인 제가 읽어 보아도 근본이 잘못된 사안은 반드시 그 결과가 혹독 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저는 이런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침에 반드시 자신의 아이나 손자의 얼굴을 자세히 보세요.

과연 이대로 일본 만이 원자력 발전소를 점점 늘려가는 현실이 괜찮을지,

사고뿐만이 아니라, 지진으로 붕괴될 위험도 있어서,

이대로라면 정말로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나 버린다는 것을,

어떻게 해서든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저는 더 이상 원전을 늘리면 안된다,

원전의 증설은 절대 반대이다라는 신념으로 이 일을 해 온 것입니다.

그리고 가동하고 있는 원전도, 착실하게 멈추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원전이 있는 한, 세계에 진정한 평화는 오지 않을 테니까요.
아름다운 지구, 우리 후손에게 물려줍시다. "

'노리오'는 이말로 마무리를 합니다.

그 역시 1996년 방사능 피폭으로 인한 암으로 사망합니다.

일본은 전력을 민영화한 나라입니다.

사태 초기에 원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도쿄전력은 주판알을 튕겼을 것이고,

일본관료들은 그저 늘상 하듯이 뒷북만 치고 다녔던 것이지요.

결국 호미로 막을것은 가래가 아니라 불도저로도 막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과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일본도 속수무책인 지금의 사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우리도 서풍불패 (지상 3km 상공엔 항시 서풍이 불기 때문에

일본의 방사성 물질이 한반도에 오는건 불가능하다. 그러니 안심해라...)를 주장하다.

외국에서 비행주의 구역으로 지정하고 한반도 곳곳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자, 미량이니 걱정할것 없다...

또 오늘을 기점으로 내일(4/7) '일정한 주의를 요하는 방사능'으로 규정한 방사능이

한반도 남단, 부산, 대구 등에 상륙한다는 독일기상청의 발표가 있었지만,

우린 여전히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고, 또한 방사능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그저 비를 맞지 않으면 된다는 수준이다 보니...

비는 예전부터 오염물질 때문에 비 밪으면 머리 빠진다고 해서 사람들이 알아서 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발표대로 공포적 심리보단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사실이 그렇기를 바라는 것이 대다수의 바람일 것입니다.

하지만 평소에 나타나지 않던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고 위험을 우려한 다면,

최소한 유치원과 초등학생등을 보호하기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건 아닌지...

일본의 원전보다 우리의 원전이 안전하다고요?

언제부터 일본의 토목, 프랜트, 첨단장비의 기술에 대해 우리가 우위를 점하고 있었는지...

백화점 붕괴하고 다리가 순식간에 끊어지는 기술력으로 지은 걸 믿으란 건지...

인용한 기사를 읽어보면 '아니 일본이???' 라는 느낌을 받으실겁니다.

하지만 사실이고 그 결과 때문에 우린 지금 모진 이웃만나서 공포를 대면하고 있는거지요.

그냥 말만 길어졌습니다.

지금이라도 우리의 미래을 생각한다면,  삽질을 중단하고 ,

자연의 생태를 보존하는 정책을 최우선으로 삼는 다면 우리의 미래는 재앙의 공포로 부터

더 많은 자유를 얻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꿀벌이 사라지면 식물이 사라지고 결국 인간도 멸망하게 된다고 하지요.

인간도 자연의 한 부분임을 한시도 잊지말아야 하겠습니다~~^^*

(아침 뉴스에서 백두산 화산폭발시 적도에 눈이 온다고 합니다...

너무나 공포스럽네요,세상이 이렇게 되어버린건 인간의 욕심에 기인한건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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