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11. 17:28ㆍ간이역
결산작업으로 인해 일에 묻혀 있다가 일본의 지진 속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으로 올라온 도쿄시내의 모습이네요 오른쪽 끝에 보이는 건물이 아마 '후지TV' 사옥인것같습니다.
일본 북동부 혼슈섬 센다이 해안에서 125km떨어진 해저에서 발쌩했다고 합니다.
리히터 규모 8.9의 강진으로 지난번 뉴질랜드 지진의 1,000배의 강도라고 하니......
이미 쓰나미가 발생해서 인근 지역에 피해가 났다고 하네요.
나리타, 하네다공항이 폐쇄되고 신칸센과 모든 도쿄의 지하철이 운행은 중단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변국에도 쓰나미 피해가 우려된다고 합니다.
(윗 사진의 반대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2008년 4월 촬영, 자세히 보시면 가운데 동그란 원형모양이 보이실겁니다.
이곳 위치는 오다이바쪽 입니다.)
일본당국은 더 많은 쓰나미, 강진이 올 수 있다고 합니다.
대지진이 우려된다고 하니 두렵습니다.
근자들어 잦은 지진, 화산폭발, 이상기후 등등 자연생태계의 신음을 넘어선
고통의 절규를 듣는 기분입니다.
우리 한반도도 백두산의 화산이 폭발하면 엄청난 위력으로 인해 커다란 피해가
있을거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접한적이 있습니다.
화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두려운데... 실제로 당하는 사람들의 공포는 감히 상상이 되질 않습니다.
부디 커다란 피해없이 평온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간절히 두손을 모아봅니다......
추 신
시간이 갈수록 일본 지진피해의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대재앙의 우려가 현실로 들어나고 있습니다.
그 혼란속에서도 질서를 지키고 침착하게 대처하고 배려하는 일본국민들 국민성은
본받을만 합니다.
한데 작금에 우리는 어떠한지 심히 우려가 됩니다.
비록 일본이 우리를 침탈한 역사가 있다하더라도,
왜 대인배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나 하는 안타까움이 듭니다.
MBC 뉴스데스크의 '한류 위축 우려발언, 조용기목사의 '하나님을 멀리해 재앙이 왔다는 발언',
중앙일보의 우리기업의 반사이익 관련보도, 우리민족이 언제부터 남의 비극을 틈타
찢겨진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짓을 하고 다녔는지 의문이 듭니다.
실제 우리가 이익을보고 우려가 되는 일이 있어도 지금 당장 그 속내를 까발리는것이 맞을까요?
답답해 집니다......
희생자가 만명을 넘어 수만이 될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남의 불행을 나의 행운이라 생각하는 치졸함에서 벗어나야
우리민족이,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대국이 될것입니다.
제발 정신좀 챙기고 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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