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가볼만한 곳, 인천대공원, 소래산-12】
2011. 3. 29. 11:09ㆍ여행지/인천
일행이 커피타임을 즐기는 동안 공원을 잠시 돌아댕겨 보기로 했습니다.
대나무밭 앞 원두막을 지나는 등산객의 모습이 보입니다.
원두막 지붕끝이 마치 틀어올린 상투처럼 보입니다.
일부러 방치한건지, 쓰러진 은행나무가 운동장 한켠에 지친몸을 눕히고 있습니다.
아버지 인지, 할아버지 인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에서 행복이란 느낌이 다가옵니다.
야외공연장 무대가 마련된 곳에선 젊은 학생들이 마음껏 청춘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서로 쫓고 쫓기며 즐거워 합니다.
머지 않은 세월에 이땅의 주인공들이 봄날 오후햇살 아래서 마음껏 뛰어다니는 모습이 무척이나 보기 좋았습니다.
머지않아 봄꽃이 활짝피면 이 벤치에 꽃향기 즐기며 정겨운 대화가 넘쳐나겠지요...
화장실 창문 넘어에도 파란하늘은 펼쳐집니다.
자전거를 타고 어디로 가는걸까요?
햇살이 제법 길게 늘어진 시간, 조각물을 렌즈에 담고있는 미래의 사진작가의 모습이 좋네요~~
그저 별 생각없이 연못으로 흘러가는 물줄기를 담았습니다.
산책로를 둘러싼 벗나무는 하늘을 가리고 싶어 합니다.
아이들은 시간에 구애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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