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가볼만한 곳, 인천대공원, 소래산-9】

2011. 3. 29. 09:36여행지/인천

하산하기 직전 인천대공원과 내부순환도로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우리의 선총장이 추천한 하산길은 온통 계단입니다.

올라오다 지쳐서 약 8부능선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고 있는 등산객도 보입니다.

 

 

쓰레기를 모아서 봉투에 담아 내려가는 선총장의 뒷모습~~^^*

 

 

가파른 계단이 정상부터 아래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서울성곽길 숙정문 코스가 생각나네요.

숙정문 코스는 입구부터 정상까지 가파른 계단으로만 이루어졌습니다.

이쪽을 통해서 올라오는 분들은 거의 깔딱고개 수준입니다.

지금의 하산코스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수 없이 많은 계단을 밟아내려갑니다.

 

 

말라 비틀어진 갈잎은 봄햇살에 다시금 새로나올 새 잎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마을이 보입니다.

 

 

반가운 맨땅을 밟으니 봄을 기다리는 키다리 나무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느다란 윗가지에 붉그레 물이 올라, 곧 새순을 틔우려 합니다.

 

 

한쪽엔 어린 메타세콰이어 묘목들이 병정처럼 도열해 있습니다.

 

 

기형적으로 휘어진 나무는 역광에서 나그네를 바라봅니다.

 

 

평지에 도달해서 뒤돌아 봅니다.

우리가 밟아내려온 계단이 산의 한쪽에서 잘가라 손짓합니다.

 

 

빛고운 황토밭엔 대파가 허물을 벗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