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가볼만한 곳, 인천대공원, 소래산-11】

2011. 3. 29. 10:45여행지/인천

선총장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보니,  엄청나게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는 곳에 당도 했습니다.

 

 

느티나무로 오해할 만한 모습의 은행나무가 서있습니다.

 

 

곳곳에 가지가 무거워서 버팀기둥을 세워 놓았습니다.

 

 

은행나무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장수동 은행나무' 나이가 무려 800여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마을의 수호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7080라이브의 정체가 드러났습니다. 우선 일호 부인이 솔선수범합니다.

 

 

매 주말마다 독거노인과 어린이를 돕기위해 이곳에서 자선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귀에 익은 7080세대의 노래를 들어가며 좋은일도 하고 일석이조입니다.

등산을 마치고 이곳에 들른 아줌마 부대원들의 신명나는 땐싱모습도 곁들여서 볼 수 있습니다.

 

 

볼수록 신령스런 기운이 느겨지고 편암함을 주는 거목입니다.

 

 

선총장이 인도한 곳은 라이브가 제일 잘 들린다는 감나무집입니다.

 

 

왜 감나무집인가 했더니, 집뒤에 커다린 감나무 세그루가 서있더군요.

 

 

막걸리, 파전, 칼국수, 감자전, 잔치국수 등 배불리 먹었네요.

일호내외는 교회일로 먼저 일어나고 나중에 일산에서 온 종휘와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밖으로 나왔습니다.

밭자락에 연탄재가 있었습니다.

안도현시인의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라는 싯구가 생각이 나더군요.

나는 아내에게, 아이들에게, 벗들에게 그리고 나를 아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연탄불 같은 존재인가?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갑니다.

 

 

 이제 공원길따라 내려갑니다.

 

 

일산에서 늦게 합류한 종휘가 함께 걸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