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10. 18:24ㆍ여행지/강원도
변해버린 춘천역 가는길. 미군부대가 철수한 자리를 관통해서 춘천역으로 가는 도로가 생겼습니다.
미군부대 부지안에 있던 구조물이 보입니다.
미2사단 캠프페이지가 있던 자리입니다.
공사현장 사무실의 처마에 고드름이 나란히 자라나서 석양빛을 받고있습니다.
새로지은 춘천역의 모습입니다.
몇 년 전 아내와 드라이브하던 길이 새삼스럽습니다.
춘천역 앞에는 전철의 개통으로 부쩍 늘어난 관광객을 상대로 이처럼 군밤을 파는 아주머니의 모습도 보입니다.
마치 시계를 거꾸로 돌려놓은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관광객이 많이 찾아 춘천의 지역경제가 좋아지면 좋겠습니다.
많아진 관광객으로인해 부작용도 생기는 모양입니다.
춘천닭갈비로 유명한 '명동'에서 공기밥을 한그릇에 1,500원이나 받는다,
닭갈비 가격도 1인분에 만원으로 올랐다, 맛도 없다, 서비스도 엉망이다......
자칫 불붙는 관광열기에 찬물을 끼었는건 아닌지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더군요......
현지가이드인 영목이의 안내로 강촌에서 잡어매운탕을 먹기로 하고 강촌에 왔습니다.
허걱~~!!?? 강촌역이 새로생기면서 산을 하나 넘어야 그야말로 물이있는 강촌에 도착한다는 사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서 역 아랫쪽에 있는 식당엘 가기로 했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인근에 먹을데가 없습니다. 현대식 그네가 식당옆 나무에 매달려있습니다.
들어온 집은 '구곡촌두부집' 입니다. 구들장이 쩔쩔끊어 댑니다.
일단 몸이 확 풀리는것이 아주 좋았습니다. 우선 창희가 가져온 매실주로 한잔합니다.
선총장도 아주 만족해 합니다.
특히 저 옥수수와 찹쌀로 빚은 곡주야 말로 오늘 만찬의 주역입니다.
팔순노모가 직접 음식을 장만하는 식당,
모든반찬이 직접 만든 무공해인것은 물론, 두부는 국산콩으로 직접만들어서 그런지 맛이 일품입니다.
푸짐한 시골밥상을 받은 우리들은 김치며, 콩잎, 깻잎, 고추 장아찌를 몇차례
더 가져다 먹고 군고구마까지 서비스로 얻어먹고 나왔습니다.
꼭 다시 가고싶은 음식점입니다.
음식과 인심이 푸짐하고 맛있는 곳입니다.
영목이는 다시 춘천으로 향하고 우린 상봉역에 내려 창희의 제의로 입가심으로 맥주 한잔 더하고 헤어졌습니다.
집에와서 씻고 그대로 꿈나라로 갔습니다.
피곤하였지만 친구들과 함께한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젠 3월에 어디선가 만나기로 했습니다.
같이 해준 모든친구와 그 아내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11년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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