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전철타고, 춘천여행, 소양댐, 청평사 둘러보기-7】

2011. 1. 10. 17:52여행지/강원도

왼쪽에 나무뿌리에 낙엽과 흙이 뭉쳐진 모습이 흡사 물고기 형상입니다.

마치 얼어붙은 폭포로 뛰어들어가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얼음폭포에 물고기 형상이라니~~ 참으로 자연은 오묘합니다.

 

 

폭포의 아래는 얼음이 얼지 않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소(沼)'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폭포에서 전체모습을 담고 위로 올라갑니다.

 

 

위로 올라와 구성폭포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위로 올라오다가 일전에 태백산에서 사진을 찍던 젊은이들을 만났습니다.

"사진 많이 찍으셨어요?"하는 인사를 건네는 사람이 있어 "아~ 예"라고 대답했더니,

지난번 태백산에서 봤다고 하더군요.

같은 취미를 갖고있으니, 어쩜 비슷한 동선으로 움직이나 봅니다.

 

 

얼음이 얼지않은 계곡엔 한눈에 보기에도 맑은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계곡이 꺽어지는 곳에서 계곡의 안쪽모습을 담아봅니다.

 

 

청평사 못미처에 나무로 지어놓은 누각이 보입니다.

 

 

목재의 질감이 그대로 나타나는 루각인데, 멋진모습입니다.

 

 

색감으로는 오래된 유적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듯 합니다.

안내판이나 현판도 없고 옆에 지어진 건물과 목재질감이 비슷한걸로 보아

아마 관광객을 유치하기위한 식당 부속건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우리고유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루각은 아름답게 보입니다.

 

 

사진 몇장 찍는동안 일행은 저만치 가버렸습니다.

 

 

청평사 부도탑을 지키는 두마리의 돌사자.

 

 

천년고찰이었던 청평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현재의 건물은 새로지은것이라 합니다.

 

 

청평사지(청평사 터)를 설명하는 안내판 지붕위로 나무가 울창하게 뻗어있습니다.

 

 

이제 조금만 가면 청평사에 도달합니다.

 

 

청평사를 창건한 고려시대 문인 이자현의 시가 적혀있습니다. (유숙의 식암)

이자현은

본관은 경원(慶源:仁州). 자는 진정(眞靖), 호는 식암(息庵)·청평거사(淸平居士)·희이자(希夷子).

할아버지는 자연(子淵)이고 아버지는 의(顗)이며, 자겸(資謙)과는 사촌이다.

1089년(선종 6) 과거에 급제하여 대악서승(大樂署丞)에 임명되었으나 사양하고

춘천의 청평산에 들어가 선학(禪學)을 닦으며 여생을 보냈다.

예종이 여러 차례 불렀으나 이에 응하지 않고 참선에 몰두했으며,

청평산에 〈청평식암 淸平息庵〉이라는 대해서(大楷書)를 남겼다.

저서로 〈선기어록 禪機語錄〉·〈가송 歌頌〉·〈포대송 布袋頌〉 등이 있다. 시호는 진락(眞樂)이다.

(다음백과)

"속세에서 벗어나 강해에서 노누나" 라는 마지막 구절이 너무나 자유롭게 느껴집니다.

 

'유숙의 식암'을 보고 그 뒷편 계곡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