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10. 17:33ㆍ여행지/강원도
우여곡절끝에 모든일행이 합류를 했습니다. 다리위에서 일단의 토론을 하고 있는 중(?)~~
서쪽으로 마치 병풍처럼 둘러선 나무들~~
선두로 나선 영목이가 길라잡이를 합니다.
계곡안에는 발길이 스치지않은 모습,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기상청의 예보와 달리 바람도 없고 기온도 떨어지지 않아 아주 쾌적하고 상쾌합니다.
'공주와 상사뱀의 전설'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약간은 쌩뚱맞게 당나라 공주가 등장합니다.
착한 당나라공주 입니다.
눈속에 앉아있는 공주의 조각상이 왠지 서글퍼 보입니다.
계곡의 눈위에 눈군가 들어갔다 나온 발자욱이 있습니다.
경치도 좋지만 발밑이 어떨지 모르기 때문에 가급적 눈쌓인 계곡은
출입하지 않는 것이 안전에 좋습니다.
소나무가지위에 잔설이 남아있습니다.
구부정하게 휘어진 나무에 여지없이 눈이 쌓여있습니다.
'거북바위'입니다. 어느쪽에서 보아야 거북이 형상일런지......
거북바위의 등과 뒷쪽은 눈이 수북하게 쌓여 있습니다.
당나라공주가 목욕했다는 공주탕이 이곳이 아닐런지......
'구성폭포'가 맞는지, '구송폭포(九松瀑布)'가 맞는지?
다산 정약용은 상폭을 '구송정폭포', 하폭을 '경운대폭포'로 각각 불렀다고 합니다.
어느새 일행들은 얼어있는 폭포로 내려가 구경하고 있습니다.
얼어붙은 폭포가 멋진모습을 보여줍니다.
한겨울에 그래도 물이많은 고장 춘천에 오니 폭포가 얼은 모습도 볼 수 가 있으니~~ 좋았습니다.
대게 내륙의 폭포는 가을에 가도 물이없어 말라있습니다.
지난번 정선의 '오장폭포'도 말라서 물이 졸졸졸 흐르던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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