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고궁 나들이 창덕궁 후원 -7 (2011년 1월 2일)

2011. 1. 7. 16:47사진 출사지

이제 '후원'의 마지막코스인 '옥류천'으로 왔습니다.

옥류천에 접어들면 먼저 만나게 되는 '소요정(消遙亭)'의 모습입니다. 조선전기때 세워진것으로 추정됩니다.

 

 

'소요정'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농산정(籠山亭)' 입니다.

잠시쉬어가도록 지어진 건물로 부억과 온돌방이 구비된 정자라기보다, 숙식이 가능한 시설입니다.

 

 

옥류천 맨 윗쪽에 자리한 '청의정(淸의亭)' 입니다. 지붕에 초가를 얹은것이 특색이 있습니다.

 

 

'소요정' 뒷편에 자리한 '태극정(太極亭)' 입니다. 원래는 사방에 문이 달려있었다고 합니다.

 

 

옥류천 바위 뒤에서 바라보니, '소요정'과 '취한정'의 모습이 보입니다.

 

 

얼어있는 옥류천의 바위엔 숙종의 '소요유상(消遙流觴)'은 이런내용 이랍니다.

비류삼백척(飛流三百尺) : 흩날리는 물 삼백척 높이.

요락구천래(遙落九天來) : 멀리 구천에서 내리네.

간시백홍기(看是白紅起) : 보고 있으면 희 무지개 일고.

번성만곡뢰(飜成萬壑雷) : 공짜기마다 우뢰소리 가득하네.

 

 

이름모를 짐승의 발자욱과 함께 그늘진 곳에는 아직도 눈이 제법 쌓여있습니다.

 

 

나무사이로 바라본 '태극정'의 모습.

 

'옥류천'을 돌아나와 관람을 끝내기 위한 길을 접어들었습니다.

두갈래로 뻗어간 나뭇가지엔 눈이 쉬어가고 있습니다.

 

 

숲사이 작은 정자로 난 길에 짐승의 박자욱이 찍혀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나가면 궐내각사쪽으로 나옵니다.

 

 

'후원으로 통하는 문이 있습니다.

 

 

이 게단을 오르면 어디로 갈까?  과연 옛적에도 이 돌계단은 있었고, 이 계단을 통해 누가 다녔을까?

 

 

내려오는 길 옆에 자리한 우물의 모습입니다.

 

 

죽은듯 살아있는 고목과 진짜로 죽은 고목이 나란히 서 있습니다.

 

 

눈은 생명이 있고 없고를 가리지 않고 옷을 입혀놓았습니다.

 

 

삐딱하게 솟아오른 나무.

 

 

소나무와 작은문 너머로 도심의 모습이 보입니다.

 

 

 

 

짐승의 발자욱만 남아있는 금천의 눈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