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가족여행, 해남 땅끝마을 -1 (2011년 1월 1일)

2011. 1. 3. 13:14여행지/전라남도

2011년 첫날 아침9시 20분 용산역에서 가족여행으로 해남을 향해 떠났습니다. 우리가족을 실은 KTX는 광주 송정역에 11시 57분에 도착 합니다.

 

 

호남선 KTX는 대전까지는 300km를 넘나들며 달려오다,

호남선 철로로 접어들어서는 속도를 줄이기 때문에 반쪽 KTX이긴 합니다. 하지만 2시간 37분만에 광주에 도착한다는건 대단합니다.

 

 

광주 송정역에서 관광버스에 탑승하여 점심을 먹기 위해 나주로 향합니다.  점심은 유명한 '나주곰탕'~~

 

 

나주목 객사의 정문이라는 '망화루(望華樓)'의 모습입니다.

 

 

이쪽에 간밤에 30cm가 넘는 폭설이 내린관계로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 가이드가 엄청 서두릅니다.

집사람에게 곰탕을 시키도록 부탁하고 '망화루'안으로 잠시 들어와 보았습니다.

 

 

'벽오헌' 이란 건물을 중심으로 설경을 담아봅니다.

 

 

남도에 이렇게 눈이 하루에 많이 오는것도 드문일이라고 하더군요.

 

 

왼쪽의 모습입니다.

 

 

우물같은것이 있고, 일반주택이며, 산, 담장, 어딜둘러보아도 하얀 눈천지입니다.

 

 

오른쪽 나무에 눈이 덮힌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보입니다.

 

 

담장과 안내비각에 쌓인 눈의 모습입니다.

 

 

앙상한 나무에도 어김없이 눈이 쌓여있습니다.

 

 

곰탕을 끓이는 모습입니다. 식당에 들어가는 입구에 개방형 주방으로 되어있습니다. 가마솥을 걸어놓고 곰탕을 끓이고 있습니다.

 

 

3대째 전해온다는 '하얀집'. 나주곰탕의 특징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사골곰탕처럼,  국물이 뽀얗게 우러난 국물이 아닙니다.

흡사 맑은국처럼 맑은탕입니다.

육수를 내고 마지막으로 고기를 넣어 한소큼 끓이면 국물에 함유된 탁한 부분이 고기로 흡수되어 맑은국이 된다고 하더군요.

고기도 상당히 부드럽고 맛이 좋았습니다. 곰탕에 나오는 김치는 배추김치와 깍두기인데 남도김치의

특유한 맛 (젓갈과 양념이 어울어진 맛)이 아닌 약간은 슴슴하고 단백한 맛을 주로 해서 담근 김치가 나왔습니다.

가이드가 입맛에 맞지않는 분들도 있다고 하였는데, 우리식구는 아주 맛있게 먹어습니다.

이일대의 나주곰탕집은 거의 비슷한 맛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한그릇에 7천원 입니다.

 

 

식사를 하고 나온 관광객이 '나주읍성', '금성관' 등 나주관아에 대한 안내문을 읽고 있습니다.

 

 

'5. 18 민주항쟁'에 대한 안내비가 서있습니다.

 

 

'망화루'를 바라보고 완쪽으로 올라가니 '정수루'란 루각이 나옵니다.  아래쪽 기둥엔 '나주관찰부'라고 쓰여있습니다.

 

 

루각 뒷편의 커다란 고목이 멋지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나주목문화관' 입니다.  나주관찰부에 관련된 자료등이 전시되어 있는곳 같습니다.

 

 

그저 온통 사방이 눈천지 입니다.

 

 

길가의 가로수에도 온통 눈이 덮혀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대충 몇장 후다닥 찍고 버스에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