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3. 16:03ㆍ여행지/전라남도
케이블카를 내려 맨처음 본것이 논둑길의 형태가 한반도지형을 닮았다는 논의 모습입니다.
아직 눈이 쌓여있어서 확연한 모습은 보여주지 않지만,
머리속으로 그려보니 비슷한 모습이 나옵니다.
왼쪽능선의 커다란 바위도 눈과 눈꽃에 덮혀있습니다.
보이는 건물이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는곳입니다.
해남군 관광안내 지도입니다.
가이드의 제안대로 산책로를 따라 윗쪽 전망대를 보고, 기념사진 찍고 내려오면 시간이 적당하다고 해서 고계봉전망대를 향해 올라갑니다.
군데군데 눈꽃이 만발한 곳에서 열심히 사진을 담아봅니다.
가면서 볼 수록 가이드가 우리보고 행운이 있다고 한 말이 실감이 납니다.
관광객들도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목재롤 만들어 놓은 산책로가 아주 멋진모습입니다.
파란하늘을 배경삼아 피어난 겨울꽃은 추위를 잊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우리나라 육지 최남단 땅끝에서 불과 50여분거리 해남의 두륜산에서,
지난번 갔다온 태백산 같은곳에서나 볼 수 있을 선명하고 아름다운 눈꽃을 본다는것이 너무도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그냥 눈이 쌓인것으로 알고 나뭇가지를 흔들어 보지만, 그대로 얼어붙은 눈꽃은 아랑곳 하지않고 눈꽃의 자태를 자랑합니다.
추운겨울 벌거벗은 나무가 추울것 같아 눈은 나무에 옷을 입혔나 봅니다.
서쪽에서 햇살을 받은 눈꽃은 또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손을 뻗어 한송이 꺽고싶은 눈꽃, 아름다운 눈꽃 한송이를 한 입 가득 베어물고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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