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11. 20:25ㆍ간이역
지난 금요일 (12/10) 조촐한 모임에 참석하고 집에 와보니 김장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집사람과 애들이 무우채를 다 마련했더군요~~ 다음날 본격적인 김장담그기에 들어갑니다.
우선 커다란 고무대야에 갓을 담궈서 물을 받고있습니다.
작년인가 부터 김장의 필수품 해남절임배추~~ 작년에 비해 배이상이 올랐습니다.
20kg 한박스에 35,000입니다. 3박스니까 105,000원이 배추값 입니다.
아내에게 가능하면 많이 담그라구 요구했습니다.
아마 내년에도 4대강이다 뭐다, 예산이나 재정문제를 볼때 고물가 시대가 도래할것이 분명해서,
그나마 가장 보편적 먹거리인 김치라도 많이 준비 했습니다~~
무우청으로 시레기를 만들기 위해 집사람이 뻘래용 옷걸이에 무우청을 걸어 놓았습니다. 한 12개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동치미 담궈달랬더니 이 무우은 깍두기 담는다고 하네요.
김치냉장고에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김치가 숙성하기 까지 묵은지랑 깍두기 먹고 버티라고 하네요.
다음주엔 반드시 동치미를 관철할겁니다~~
사과는 간식용, 고추가루가 유난히 빨개 보입니다.
김치냉장고와 김치통, 차라리 김치냉장고 처음 사줄때 큰것을 사줄걸 그랬습니다. 남자들이야 그런것 잘 판단하지 못하니까요......
쪽파도 잘 다듬어져 있습니다.
식탁위엔 찹쌀풀, 젓국, 마늘 생강 다진것 등 기본 재료가 있습니다.
다듬어진 쪽파를 적당한 크기로 썰고있습니다.
이젠 목욕을 끝낸 갓을 가지런히 해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냅니다.
갓의 속잎이 예쁜모습입니다.
다양한 색채의 갓의 모습입니다.
지난밤에 준비한 무우채를 고무대야에 부었습니다.
김치통으로 5개 정도 들어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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