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내린 눈~~

2010. 12. 9. 17:01간이역

눈이 많이 오면 차를 놓고 퇴근하려 했는데, 사무실에서 나오니 눈이 않오고 진눈깨비가 약간 날리기에

차가지고 퇴근, 차 세우고 내리니 웬 ? 난리가 났네요. 눈이 무지막지하게 내립니다.

 

 

작은처남 컴퓨터가 자꾸 재부팅 된다고 해서 처남집으로 향했습니다.

 바이러스가 먹은줄 알았는데, 원인은 전원케이블에 문제가 있었네요.

 접촉불량으로 컴을 부팅시키면, 돌다가 멈추고, 다시 돌고, 전원케이블 다시 고정시키니 정상가동입니다.

 약속대로 처남이 한 잔 사기로 합니다. 밖으로 나오니 눈발은 약해졌고 동네에 있는 공원 소나무에 눈이 쌓였습니다.

 

 

공원엔 어느 낭만주의자가 일찍 사랑의 하트를 발자욱으로 만들고 지나갔습니다.

 핸드폰사진이라 약간 그렇습니다.

 첫눈의 즐거움도 잠시 예산안 통과를 계기로 트윗엔 관련 글들이 쉴틈없이 올라옵니다.

 대표적으로 슬프게 만드는것은 '결식아동 급식지원예산 280억, 전액삭감', '영유아 필수예방접종 지원예산 338억원

 전액삭감', 특히 12~24개월 영유아에 대한 A형 예방접종비 지원예산 62억도 전액 삭감입니다.

 반대로 형님예산(이상득의원 지역구 포항에 대한 예산)은 당초 900억에서 오히려 100억이 늘어난

 1,000억으로 통과, 대표적인 몇몇 사례가 트위터에 계속 업로드 되고있네요......

 집안문제 (장모님 치매질환)로 속이 상한 아내와 처남과 셋이서 소주 무지막지 하게 마셨습니다.

 아직도 속이 편칠 않네요~~  2010년 서울의 첫눈은 슬픈기억으로 남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