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들~~ 신촌에서

2010. 10. 19. 13:02간이역

지난 토요일 퇴근도중 신촌의 번화한 거리를 지나 기차철로 굴다리를 지나던 중  신호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명의 사람들이 굴다리 외벽에서 무언가를 하시더군요......


무언가 벽에다 그림을 그리고 계신 모습이 보여 가지고 있던 폰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집에와서 컴퓨터로 보니 '담이랑'이란 티셔츠 로고가 보입니다~~
이 분들은 흉물스런 콘크리트 벽에 아름다운 밑그림 작업을하고 계셨습니다~~
자세히 보니 옷이며 모자, 운동화에 심지어는 얼굴에까지 페인트가 잔뜩 묻었더군요
화창한 주말오후 자기시간에 바쁠 젊은이와 나이가 들어보이는 분들이(지도교수 님?)
어우러져, 이런 일을 하시는것을 보고 너무나
기쁘더군요~~  비록 그림에는 문외한 이지만, 삭막한 콘크리트 보다야 훨씬 기분이
좋아진다는 정도는 압니다.
이런 분들이 잇어서 세상이 조금더 아름다워 지진 않을까요?
흐믓한 마음에 다음엔 신촌을 걸으며 이분들의 걸작 벽화에 취해보렵니다~~
감사합니다~~  '담이랑' 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