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씨엠립 세계7대 불가사의 앙코르왓트-12】

2010. 9. 16. 13:08여행지/해외

무너진 유적들 사이에 압살라의 문양이 보입니다.  이 위대한 인류의 유산이 이렇게 방치되어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아름다운 압살라의 모습이 여기저기 상처 투성이라서,

이 모습에서도 마음이 편칠 않더군요......

천년유적이 이토록 훼손되다니...... 결국 캄보디아를 포함한 인류의 후손들이

훗날 이런 유물들을 제대로 보고 느끼며 역사를 배울 수 있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상의 무희라 불리는 "압살라"는 우리정서로 해석하면 "선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압살라를 보면 각종 장신구로 치장하였지만 상의를 입지 않은것을 알 수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100여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남녀노소 모두 상의를 입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면서 서구의 영향으로 입게 되었다고 합니다. 

 

 

 

웅장한 사면상이 압도할 듯한 모습으로 다가 옵니다.  프랑스인 "앙리무오"가 보았다는 거인의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최점장님은 신심이 독실한 불교신자가 맞는것 같습니다.

 

 

바이욘사원엔 원래 54개의 봉우리가 있었는데 지금은 37개만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런 웅장함을 보이는 석상을 인간이 만들수가 있었을까?

그것두 54개 씩이나..... 너무나 멋진 모습이어서 측면에서 질감을 느껴보았습니다.

 

 

관음보살이며, 자야바르만7세의 얼굴이라 알려진 사면상의 미소를 "바이욘의 미소", 크메르의 미소"라고 불린다지요.

보는사람의 마음에 따라서 편안하게도, 야비하게도 보인더고 하던데 이 사진은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바이욘사원은 "자야바르만7세"(재위기간 1181~1220년)때 축조된 사원으로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자야바르만7세는 의료시설을 많이 만들어 백성을 아끼는 군주였다고 합니다.

이 군주가 자신을 위해 사원을 지었다니 지금의 관점에서 보면 좀 그렇기는 하지만

이집트의 "피리미드"정도로 해석하면 될것 같습니다.

이 왕은 40년을 재위 하였는데 왕에 즉위한 나이가 50세 이니 자그만치 90세끼지 살았다고 합니다.

지금의 캄보디아인의 평균수명이 58세라니 상당히 장수한 왕이었습니다.

갑자기 우리나라의 "영조대왕"이 생각났습니다. (영조대왕은 82세까지 사셨습니다)

 

 

세월의 중심에서 흔적을 남기고 있는 압살라의 모습~~

 

 

멋진포즈의 고팀장님, 셀카일지 동영상일지 열심히 촬영중인 박점장님~~

 

 

바이욘사원 역시 3층 구조로 1층은 "미물계, 2층은 "천상계", 3층은 "천상계"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지금보는 모습은 천상계에서 인간계를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이곳도 "앙코르왓"처럼 회랑에 벽화처럼 부조물들이 있습니다.

아쉽게 살펴보지는 못했습니다.

이렇게 벽부조물을 많이 남긴 이유는 백성들의 문맹률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50%의 문맹률을 보이고 있으니 800~1,000여년 전에는 더욱 심했겠지요.

그래서 벽화와 같은 부조물을 통해서 왕의 업적, 문화, 생태, 생활상, 종교 둥을

백성들에게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것이라고 합니다.

 

 

웅장한 사면상에 둘러쌓여 기념촬영중인 최팀장님~~

 

 

내부모습 입니다.

조금더 신경을 썻더라면 그림을 더 좋게 했으련만......

앵글을 더내려서 사면상의 얼굴을 완벽하게 잡아야 했는데......

그놈의 더위가...... 땀을 쏫아내다 보니 집중이 안되었던 모양입니다.

아직도 내공이 부족하다는걸 절실하게 느낍니다.

  

 

비록 실패작이지만 이런 실패작을 통해서 발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올려놓습니다.

그래야 실수를 줄일수 있겠지요~~

 

 

많이 훼손되어 보이는 인간계의 모습에서 어쩌면 현대를 살아가며 무분별하게 자연을 파괴하는  우리의 모습이 겹쳐보입니다.

 

 

무언가가 빠져있는 듯한 모습, 궁굼해서 가이드에 물었더니 이곳에 남근 상징석과

여성의 상징석이(사진 아랫부분)있었다고 하더군요, 역시 다산과 풍요의 상징을 의미하는것은

시공을 초월하는 인간의 본능과 염원 이었던것 같습니다.

 

 

앙코르왓의 천상계는 내가 신이된듯한 느낌을 주었는데.

이곳 바이욘사원은 사면상에 압도당하는, 나는 역시 인간이라는 느낌을 주는 묘한감정을 갖게 하더군요.

 

 

채과장님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을까?

 

 

사면상 2개를 겹쳐 찍어 봤습니다. 이곳에 석양이 든다면 멋진 모습이 나올거란 예감이 듭니다.

 

 

정면에 보이는 사면상 앞에 나무펜스가 설치되어있습니다.

모습이 약간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곳곳에 난간 앉지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취약한 부분이 많다는 뜻입니다.

이런 모습에서 아무래도 보존을 위해 무분별한 관광객 입장을 당분간

제한하도록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워낙 못사는 나라라 그게

가능할런지...... 훌륭한 문화유산을 보면서도 왠지 안쓰러움을 느끼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