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여행 / 논산 온빛자연휴양림】

2022. 8. 12. 06:00여행지/충청남도

부안에서 너무 빡세게 걸었던 탓인지, 아내가 10시가 되어서야 일어났습니다.

다른 일정 없이 아점을 먹고 찾은 곳은 요즘 핫플이라는 온빛자연휴양림입니다.

 

산책로 따라 쭉 올라가면 사방댐이 나옵니다.

 

그곳에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이란 드라마에서 나왔다는 노란벽 별장이 있습니다.

 

드라마는 못 봤지만, 이곳을 엄청 유명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드라마 못 본 아내도 멋지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왠 뜬금 없이 휴양림을 가냐고 했지만, 이 모습 보더니 뭔 드라마냐고 물어봅니다.

 

나중에 찾아보라고만 했습니다. 못 본 드라마 제목을 어찌 알겠습니까?

 

좀 더 올라가고 싶었는데, 비가 슬슬 방해공작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이쪽으로 내려와서 담으면 반영이 좋다고 자리를 잡아줬습니다.

 

이 곳입니다.

 

물속에 집을 넣어봅니다.

 

비가 잠시 주춤하니 반영도 괜찮아집니다.

 

반영에는 제약이 어느 정도 있지요 물결을 일으키는 바람, 비, 그리고 강한 햇살 등.

 

이만큼 보고 느낄 수 있었다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메타세콰이어 단풍이 들 때 오면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전에 교류하던 블친님 중에 돌을 저렇게 잘 세워 놓으시던 분 이 계십니다.

저 돌을 보고 그 분 생각을 했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겠지요.

 

짙어가는 녹음과 싱그러움이 어우러진 좋은 곳입니다.

 

잘 자란 메타를 올려다 보면서 다시 만날 약속을 해봅니다.

 

이곳은 길이 두 곳입니다.

좀 넓은 길이 있고 이처럼 아늑한 느낌 주는 오솔길이 있습니다.

넓은 길로 올라왔다 내려갈 땐 오솔길을 따라가면 좋습니다.

이렇게 아내와의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