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2. 06:00ㆍ여행지/제주도
이제 동문시장으로 가봅니다.
전에는 동문야시장이 늦은 시간에 한다고 했는데, 코로나 여파 때문인지 일찍 시작합니다. 역시 불쇼가 대세입니다.
놀라울 정도로 사람이 많아서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이런 곳에는 항상 젊은 사람들로 붐비기 마련입니다. 맛도 좋겠지만 보는 즐거움 또한 많으니까요.
아이디어도 다양하고 볼거리도 충분하니 좋습니다.
다만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은 부담이 되더군요.
해서 벗어나서 대를 이어 내려온 70년 전통의 광명식당을 찾았는데, 아쉽게 영업이 끝났다고 합니다.
해서 시장에서 외진 곳에 있는 어머니의 손맛이 있다는 시장밥상으로 갔습니다.
제주의 마지막 저녁이기에 해녀뚝배기를 먹기로 합니다.
시장표 밥은 대부분 나쁘지 않기 마련이지요.
반찬도 평이합니다.
펄펄 끓는 뚝배기가 나왔습니다.
전복, 뿔소라, 딱새우, 꽃게, 바지락이 들어있습니다. 반주 곁들여 잘 먹었습니다.
제주 흑돼지 라면(돗멘), 제주 딱새우 라면(딱멘)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산지천 야경이 반겨줍니다.
아내가 갑자기 제안한 제주여행, 이렇게 아내와의 추억이 만들어졌습니다.
언제라도 아내가 가자고 하면 함께 좋은 느낌을 만들어 갈 겁니다.
PS : 아내가 출근 전 코로나19 자기진단키트로 검사결과 음성입니다.
저도 당연히 좋은 결과였습니다. (조심 또 조심이 최선의 방역입니다.)
이젠 코로나로 인한 제한들이 거의 풀렸습니다.
여행도 늘어나겠지요, 참으로 어렵고도 긴 터널을 지나온 느낌인데,
앞으로의 여행을 실천하는 것이 그리 순조로울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또 다른 어려움인 경제적 힘듬은 진행형이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아내와의 동행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어갈 생각입니다.
더 많이 살피고 따져보고 하면 나름의 길이 생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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