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여행 / 하회마을 #2】
2022. 6. 3. 06:00ㆍ여행지/경상북도
가을햇살이 고스란히 녹아 드는 이런 모습에서 편안함이 스며듭니다.
역시 기와집 담장은 높기만 하네요.
어린 시절 흔히 보아왔던 모습은 반갑기만 합니다.
만송정숲으로 가기 전에 바라본 부용대의 모습입니다.
솔 숲에 들어서서 소나무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이런 소나무 숲길은 정말 좋지요.
굴곡진 소나무 가지는 인생 길 하고도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저 곧기만 하다면 인생이 무미건조할지도 모르지요.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더군요.
해서 올려다 보고,
또 올려다 봅니다.
가끔은 이런 모습도 바라봅니다.
이제 솔 숲이 거의 끝나갑니다.
숲 끝자락 벤치에 앉아 바라본 부용대의 웅장함입니다.
낙동강 물줄기가 휘감아 도는 곳에 우뚝 선 바위산이 인상적입니다.
나룻배 한 척, 그리고 사람의 모습.
이내 즐거운 인생샷 하나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하회마을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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