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스 만나러, 봄 바람도 만나러...】

2021. 4. 12. 06:00낚시

작년 봄,  코로나19 때문에 여행은 엄두가 나질 않고, 물가에 서는 것이 좋아 당진 해창지를 찾았습니다.

 

 

봄바람이 잠시 외출을 했나? 거울 같은 수면을 보여줍니다.

 

 

천천히 풍경 감상하며 돌아봅니다. 이런 땐 낚시도 좋지만 잠시 돌아보는 것도 즐겁습니다.

 

 

참…. 이러면 안 되지요, 각종 쓰레기가 널 부러져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버리는지 당최 이해가 안 됩니다.

이러니 대낚시인, 루어낚시인 모두 욕을 있는 대로 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해창지에선 쓰레기만 만나서 그 다음 주에 강화 교동도 고구지를 찾았습니다.

작은 저수지에 정자와 데크길을 만들어 놓아서 산책만 해도 좋은 곳입니다.

 

 

여기도 쓰레기를 버리긴 하지만, 유료터로 관리가 되기 때문에 비교적 깔끔합니다. 경치도 이만하면 준수하지요.

 

 

고구지에서 역시 꽝 조사되고… 다시 도전한 곳은 화성 멱우지, 제법 준수한 배스가 기어코 나와줍니다.

 

 

2연 꽝을 만회라도 하듯 연달아 올라와줍니다.

 

 

거기에 씨알도 제법입니다. 헌데 셀카는 너무 힘듭니다.

 

 

쓰레기 문제는 여기도 예외가 아니더군요.

 

 

또 올라와준 4짜 중반의 배스… 이 외에 몇 수가 더 반갑게 면회신청 해주네요.

역시 봄 배스는 기쁨입니다.

이리 잡히다가도 더위가 시작되면 깜쪽같이 사라집니다.

낚는 즐거움, 놓아주는 여유, 쓰레기 안 버리는 양심, 이게 제대로 된 낚시이지요.

다시 올, 봄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