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 후 점심...
2015. 8. 26. 06:00ㆍ낚시
바다낚시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옛 부하직원이 꼭 집사람과 함께 점심을 먹자고 합니다.
해서 동네에 새로 생긴 생선구이마을로 왔습니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동네에 이런 메뉴를 하는 집이 없어서인지 제법 성업 중입니다.
직원의 막내는 생선보다 떡갈비가 먹고 싶답니다.
큰아들은 간장게장으로.
애들 아빠는 고등어구이를 시키고.
저희 부부는 갈치조림을 시켜 한상 가득 차려집니다.
국산갈치는 아니어도 가격대비 괜찮습니다, 밥은 무쇠 솥 밥 비슷하게 나옵니다.
이런저런 즐거운 이야기로 맛난 점심을 했습니다.
글을 작성하다 보니 국제유선 홈피에 저희 사진이 올라와 있더군요,이 우럭은 회 뜨러 가니 찍더랍니다.
배에서 첫 우럭을 올린 제 모습도 올라와 있더군요.
기분 좋은 우럭 쌍 걸이 했답니다.(아들 한번 아빠 한번)
큰아이도 제대로 한 수 했습니다.
막내 역시 손맛을 제대로 봤습니다, 이거 말고 첫수로 40이 훨씬 넘는 장대를 올렸으니까요.
선장이 올린다며 직접 찍어간 우리의 조황입니다.
고기도 잡을 만큼 잡고, 맛난 회도 먹고, 또 점심 또한 즐겁게 먹었고,
부하직원 부자들도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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