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바라기 # 2】
2018. 8. 20. 06:00ㆍ접사를 해볼까?
긴 출장에서 돌아오니 처리할 일이 제법 많아 오늘은 꽃 으로 대신하겠습니다.
꽃잎의 뒤 태, 앞 만 바라보지 말고 가끔은 뒤도 바라보아야 하겠지요.
하늘 향해 피어남은 마치 염원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꽃잎마다 자리한 꽃술, 그리고 가운대로 모아지는 음양의 조화가 있습니다.
벌이 지나간 흔적은 이런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어머니의 브로치가 떠오르더군요.
이제 막 깨어나려는 꽃술은 기대감을 주지요.
때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아름다운 만큼을 표현하기 어려운 것이 장미더군요.
부드러움은 좋은데, 아쉽게도 상세함의 표현은 어렵습니다.
꿀을 머금고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역시 앞서 촉촉함이 느껴지는 모습이 더 좋습니다.
과다노출이 주는 색다름입니다.
꽃술이 감추고 있는 사연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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