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여행 / 부여 가볼만한 곳 / 궁남지 야경】

2019. 6. 14. 06:00여행지/충청남도

석양빛 내리는 궁남지의 수양버들은 불타는 듯한 모습입니다.

 

 

고민이 됩니다, 야경을 어찌 담아야 하나, 해서 작은 삼각대 장착하고 수동으로 전환합니다.

 

 

길지 않은 노출에도 석양빛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좀 더 기다리기 보다는 있는 모습을 담아가며 조정하기로 합니다.

 

 

드디어 하늘이 표현되기 시작합니다.

 

 

마침 때 맞춰 분수의 가동이 중지 됩니다, 이제 15초의 장 노출로 포룡정과 다리를 담았습니다.

 

 

삼각대가 부실하다 보니, 15초의 시간을 제대로 버티질 못하더군요.

 

 

거기에 조절나사가 고장이 났는지 움직이질 않아서 수평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이만큼 담을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확실히 바디의 차이가 느껴지는 야경 수동촬영이었습니다.

 

 

그리고 멀리 있다 보니 줌으로 당겨도 초점을 쉽게 맞추지 못하더군요,

제가 쓴 카메라가 렌즈는 수동조절이 되질 않아서 아주 애 많이 먹었습니다.  

그래도 아주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이 정도 나와 준다면 다음에 다른 방도로 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