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마음을 알 수 없기에 어려운 접사 # 7】
2018. 3. 7. 06:00ㆍ접사를 해볼까?
이 꽃은 허브종류 중 하나인 세이지라고 알고 있습니다.
세이지꽃 역시 그리 큰 꽃은 아니지만 이렇게 꽃대를 포함해서 담으면 무난하더군요.
식물보호 때문에 삼각대를 사용치 않다보니 기력이 딸리면 핀이 흐트러지기 시작합니다.
그럼에도 이런 작은 꽃모습을 올리는 것은 실패도 한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배경이 어두우면 이런 흰 꽃은 표현하기 편합니다.
자세하게 담기는 어려워도 지나치기 싫은 모습이 이런 꽃 몽우리들입니다.
뺄셈하기입니다. 하나에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포기하는 것이지요.
확연하게 대비되는 두 색상을 만나면 고민이 되지요. 저는 제가 담고자 하는 모습에 중점을 둡니다.
준비 중과 만개함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이런 꽃도 담아보면 좋습니다.
꽃술에 시선을 맞춰보려 하지만 작은 꽃은 여전히 힘이 들어갑니다.
이런 디테일이 있는 모습은 반갑기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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