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딸 결혼식】

2018. 2. 26. 06:00간이역

3월 3일까지 출장이어서 자리를 비움니다... 돌아와서 뵙겠습니다.

서로의 결혼식을 지켜봤던 친구의 딸이 결혼한다며 와서 사진 좀 담아달래서 이렇게 담아봅니다. 

가운데와 오른쪽이 국민학교 동창입니다.

 

 

서른을 넘긴 신부지만, 결혼과 출산을 외면하는 요즘 젊은이들의 맺어짐은 정말 소중함입니다.

 

 

하객들이 오는 모습, 정말 너무나 많이 봐왔던 익숙함입니다.

 

 

변한 것이 있다면 이런 별도의 장식도 해놓고 사전 촬영한 웨딩사진 등이 있지요.

 

 

또 하나는 결혼식에 상관없이 하객들은 음식을 먼저 먹는다는 것입니다.

 

 

사진사는 그저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는 것입니다.

 

 

딸을 보내는 아비의 마음은 과연 어떨까? 그 뒷모습을 담으며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결혼식 사진 담는 것도 많이 변했습니다. 전속 사진사가 이제 식장 안에서는 스트로브를 사용치 말라고 하더군요.

카메라가 그만큼 좋아진 모양입니다. 실내사진을 ISO를 높여서 찍으면 되긴 하지만,

그만큼 거친 결과물이 나와서 좀처럼 시도 하지 않는 것이 웨딩사진 이었는데 말입니다.

 

 

해서 고생 좀 했습니다. 차라리 똑딱이 가져올걸 하는 마음이 신부 아버지 같은 표정이었답니다.

 

 

그러고 보니 예전처럼 VTR찍는 모습도 볼 수 가 없더군요.

 

 

해서 저 혼자 흑백의 시대로 돌아가봤습니다.

 

 

이렇게 신랑신부의 퇴장으로 결혼식의 일단락이 마무리 되는 것이지요.

 

 

이제 온전히 저 부부의 몫으로 남는 것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은 결혼식, 변화하는 여러 가지가 다소 생소하고 특별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두 사람의 행복과 양가의 화목이 변함없이 후대까지 이어지길 진심으로 응원한 날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