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외식】
2018. 2. 14. 06:00ㆍ간이역
가끔 가족 외식을 하는 동네의 등촌샤브칼국수입니다.
아이들이 약속이 없다며 저녁을 먹자고 합니다, 이제 제법 챙길 줄도 알고 대견합니다. 이렇게 한 상 차려집니다.
집사람이 좋아하는 덜 익은 김치입니다, 맛은 좋은데 제겐 너무 매운 김치랍니다.
야채와 버섯이 들어가 국물이 맛있습니다.
이런 구성이면 반주 한잔 빠질 수 없지요.
술 한잔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눕니다.
거창할 필요 없어도 이렇게 함께 하는 시간이 있어 행복하지요.
특히 작은애가 좋아하는 볶음밥용 밥입니다.
저는 국물이 있어야 먹는 즐거움을 느낀답니다.
항상 이때를 즐기는 작은애가 행복해지는 시간입니다.
저는 볶음밥을 국물에 투척해서 먹는 게 좋아서 이렇게 먹는데, 가끔 집사람에게 정체불명의 밥을 먹는다고 핀잔을 듣는답니다.
그러면 어떻습니까? 이렇게 맛나고 즐겁게 먹으면 그만이지요.
밤이 이슥해지니 달인지 가로등인지 헷갈립니다만,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 중요하지요,
벌써 설 명절이 시작되네요, 모두 편안하고 온가족 즐거운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특히 명절증후군 없는, 그런 명절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과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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