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건강한 밥상, 뉴 자연으로

2016. 5. 11. 06:00여행지/제주도

미천굴을 보기위해 일출랜드로 향하던 중 점심을 먹으러 집사람이 찾아낸 뉴 자연으로란 집에 도착 했습니다.

 

 

삼달리에 있는 곳인데 맞은편에 이런 컨테이너 게스트하우스가 있습니다.

 

 

평범한 가정집의 모습입니다.

 

 

돌 옆에 청초한 수선화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반겨줍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분위기가 아주 아늑하니 편안합니다.

 

 

카페분위기도 납니다, 벽에 걸린 그림에 일일청한(一日淸閑)일일선(一日仙)이란 글귀가 있습니다.

하루라도 맑고 한가하면 그날이 신선이란 의미지요.

 

 

창가로 들어오는 햇살이 만들어주는 느낌이 정말 맑고 한가합니다.

 

 

특별한 제주의 음식 값이라고 믿기지 않는 가격입니다.

 

 

집사람이 저 신선되라고 신선밥을 시켰답니다. 들어가는 식재료부터 느낌이 좋습니다.

 

 

드디어 한상 차려집니다. 제 밥인 신선밥입니다.

 

 

집사람은 우엉덮밥을 시켰습니다.

 

 

상차림이 정말 좋습니다. 7~8 천원에 제주에서 이런 밥상이라니, 놀라웠습니다.

 

 

육류, 어류가 전혀 없기에 이 콩고기가 더욱 쫄깃함과 고소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더덕장아찌입니다. 간이 세지도 않고 아삭하면서도 그 맛과 향이 느껴지더군요.

 

 

부추간장인데 그냥 먹어도 될 만큼 그리 짜지 않았습니다.

 

 

도라지무침은 평상시 먹던 세콤 달콤한 그런 맛이 아닌 자극이 없으면서 도라지의 쌉쌀함 보다 향이 더 느껴졌습니다.

 

 

무김치로 보이는데 의외의 맛이 났습니다. 뭐랄까요 식감을 돋아준다고 해야 할 거 같습니다.

 

 

배추무침은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맛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부추간장을 얹어 쓱쓱 비벼먹으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과하지 않은 간, 자극적인 맛은 배제된 식재료가 지닌 고유의 맛을

잘 살린 조화로움이 느껴지는 맛난 건강식이라 하겠습니다.

 

 

이건 디저트로 준 건빵과 조청입니다. 이거 정말 매력적이더군요.

식사도중 노신사 한분이 들어오셨는데, 교수라고 하시더군요,

봄 입맛과 건강한 밥을 먹기 위해 왔다고 합니다. 이집 단골이시랍니다.

 

 

식사를 끝낸 식탁을 드론샷으로 보여드립니다. 이 정도면 그 맛이 짐작이 되시겠지요.

 

  

 

제주에 수많은 맛집들이 있지요, 다 나름의 솜씨와 장르를 지니고 있지요.

저는 제주에 가면 꼭 들려야 하는 집으로 이집을 정했습니다. 첫째 건강함, 둘째 깊이 있는 맛, 그리고 가격만족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