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살아있는 숲, 화순곶자왈 #2】

2014. 7. 21. 06:00여행지/제주도

데크가 없는 이런 흙길이 좋습니다.

 

 

오랜 세월 이렇게 하고 있었다는 듯한 원시림의 모습들입니다.

 

 

아무도 없는 이런 길을 아내와 함께 걷는 다는 특별함도 있었습니다.

 

 

아무런 간섭이나 방해 없는 길이 너무나 편안합니다.

 

 

더불어 생명의 속삭임을 느낀다는 그런 기분도 들었습니다.

 

 

이런 여러 요소들이 곶자왈의 매력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건강한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충분히 편안해집니다.

 

 

집사람이 현지 분을 만나 위장에 좋다는 열매를 얻어왔습니다. 숲길에서 만난 유일한 두 사람이었습니다.

 

 

겉으로는 평범한 숲으로 보이지만, 그 알맹이는 완전히 다릅니다.

 

 

그것이 곶자왈 생태숲이 지닌 또 다른 특성입니다.

 

 

한 바퀴 돌아 나왔습니다.

 

 

반대쪽으로 넘어가봅니다.

 

 

이곳도 화순곶자왈 생태숲길이 있습니다.

 

 

정말 건강함과 맑음이 고스란한 모습입니다.

 

 

집사람은 쉬고 있겠다고 해서 혼자 나섰는데, 소떼가 숲길을 점령하고 식사 중입니다.

 

 

한두 마리도 아니고 완전히 파티를 하는 모양입니다. 제가 양보를 해야지요.

 

 

할 수 없이 다시 돌아 나왔습니다.

 

 

아쉬움은 남지만 또 다른 기회가 있겠지요.

 

 

더웠지만 시원한 생태숲길이 반겨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