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숨은 길, 옥류동천과 서촌 길 #1】

2014. 2. 10. 06:30여행지/서울

“천천히 가도 괜찮아.”집사람과 서촌산책을 위해 부암동 쪽으로 올라갑니다.

 

  

부암동 언덕이 보입니다.

 

 

겨울나무는 겨울의 한복판을 지키고 있습니다.

 

 

흰색으로 만들어진 특이한 건물이 보입니다.

 집사람이 젓가락 만드는 공방이라 합니다. 고가의 젓가락이라고 하더군요.

 

 

서울성곽길이 시작되는 창의문도 보입니다.

 

 

성곽의 소나무는 한겨울에도 독야청청입니다.

 

 

지나와서 다시 바라보니, 정말 멋집니다.

 

 

까치집 두 개가 마치 겨울의 눈(目)처럼 보입니다.

 

 

전망대가 있는 곳에 왔습니다. 왼쪽으로 청와대가 보입니다.

 

 

가운데 경복궁도 살짝 보입니다.

 

 

그리고 남산도 멀리 보입니다.

 

 

중간에 옥류동천이 있는 곳으로 내려오다 만난 정자의 모습입니다.

 

 

멋진 느티나무 한그루가 서있습니다.

 

 

종로구 아름다운 나무로 지정된 나무입니다.

 

 

티벳박물관이라 합니다. 리틀티벳이라 적혀있습니다.

 

 

서촌재란 곳도 있습니다.

 

 

적산가옥이라 하는 옛 일제강점기 때 가옥의 모습도 보입니다.

 

 

윤동주 시인의 하숙집 터란 곳도 있습니다.

 

 

옥인동 주민의 모습이 이곳의 골목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옥인동 박노수 가옥에 왔습니다. 친일파 윤덕영이 딸을 위해 지어준 집이라고 합니다.

 

 

1930년대 후반에 지어진 집이라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우뚝 솟은 굴뚝은 당시 친일파의 권세가 하늘을 찌르는, 그런 모습을 보게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항아리에 넣은 문양이 눈길을 끌어서 유심히 바라봤습니다.

 

 

신기한 구조를 지닌 모습이었습니다. 한옥, 중국식, 서양식 기법이 혼합된 가옥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추사가 썼다는 여의륜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아마 불교의 관세음보살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이곳에 오는 사람들에게 축원을 하기 위함이 아닌가합니다.

 

 

뒤쪽으로 올라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겨울산수유가 붉은 매력을 발산하며 달려 있었습니다.

 

 

매국과 권세는 끝이 났지만, 그 흔적은 이렇게 남았습니다. 이제는 근대건축의 가치로,

 또한 암울한 역사의 표지석 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유리창도 이런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70년도 더 된 건물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