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5. 06:48ㆍ여행지/해외
투본강변을 따라 걸어갑니다. 야자수가 싱그럽게 맞아주는 모습에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드디어 목선을 타고 투본강 투어를 시작합니다. 강 넘어 보이는 모습도 아주 시원하고 근사합니다.
이곳의 정감이 묻어나는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배는 띄워 놓고 몸은 물속에 담그고, 휴식을 하고 있는 걸까요.
투본강변과 이 뱃사공의 모습이 가슴에 깊게 아로새겨지는 그런 느낌을 받고 있는 순간입니다.
이곳의 대중교통 수단인 오토바이를 잔뜩 실은 도선이 강을 건너옵니다.
메콩강의 거센 물살은 아니어도 황토빛 물색이 그곳을 연상케 해줍니다.
강변에 있는 지붕 있는 배들은 다 투어를 하는 관광용 배입니다.
상류 쪽으로 다리도 보입니다.
다리를 건너서 모습입니다.
아마 이곳에 있는 마을이나 리조트를 가기위한 편리성과 멋스러움을 위해
놓아진 다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지어진 집과 강과 하늘이 조화로운 모습입니다.
펼쳐진 강과 강변, 그리고 하늘과 구름, 이것이 뱃놀이의 모습입니다.
지금부터 도자가 마을에 도착 할 때까지 구름과 노닐어 봅니다.
다행하게 구름이 있어주어 밋밋하고 파란 하늘에 그나마 그림을 그려 주고 있어 좋았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냥 물과 나무와 하늘만 바라보았을 겁니다.
간혹 나와 주는 이런 배의 모습은 시원한 강바람과 더불어 만족스런 풍경으로 가슴에 담기곤 합니다.
강폭도 비교적 넓고 강바람 또한 시원하니, 더위를 물리치며 시원함을 만끽합니다.
물색이 탁하다 하여 더러운 물이 결코 아닙니다. 황토성분이 많아 그런 것입니다.
황톳물 건강하다는 것은 다들 아실 겁니다.
이 깃발의 정체는 잘 모르겠습니다. 깃발이 달려 있어, 혹 풍속을 측정 하는 것인지,
아니면 육상의 도로처럼 중앙선을 표시한 것인지.
전 그저 구름과 함께 따라가 봅니다.
뱃전으로 바라보는 하늘의 모습도 상쾌하기만 합니다.
작은 목선이 지나갑니다. 강마을에서 배를 갖고 있다는 것은 부지라는 의미겠지요.
구름 속으로 마음을 실어 보내 봅니다. 거기에 일행 중 두리안을 사 오신 분이 그 귀한 과일을
선뜻 내주어서 그 맛을 보면서 여유롭기만 합니다.
커다란 도선만이 있는 것이 아니고 직은 배로도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향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넓게 펼쳐진 강, 그리고 들 넘어 아스라이 보이는 산이 구름과 속삭이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상류 쪽 좁은 강폭과 달리 하류로 내려오니, 엄청 넓어집니다.
강의 중앙에는 모래톱이 쌓인 삼각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배와 오두막을 터전삼아 살아가는 어부의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저 녹색 삼각주로 강은 두 줄기로 나뉘어 흐르고 있습니다.
작물을 재배하는 것일까요?
오두막이 있는데 넝쿨이 올라간 것으로 보아 호박을 심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구름도 의외의 모습으로 시원함을 선사해줍니다.
구름이 펼쳐진 하늘에 넉넉한 시선을 머물러 봅니다.
모래톱으로 만들어진 곳에서 무언가 일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삼각주는 땅이 아주 비옥하다고 하지요.
그래서 그런지 삼각주 안에는 오두막들이 군데군데 있었습니다.
'여행지 > 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여행, 베트남 중부도시, 다낭, 호이안, 후에 #11】 (0) | 2013.07.29 |
---|---|
【베트남 여행, 베트남 중부도시, 다낭, 호이안, 후에 #10】 (1) | 2013.07.26 |
【베트남 여행, 베트남 중부도시들, 다낭, 호이안, 후에 #8】 (0) | 2013.07.24 |
【베트남 여행, 베트남 중부도시들, 다낭, 호이안, 후에 #7】 (0) | 2013.07.23 |
【베트남 여행, 베트남 중부도시들, 다낭, 호이안, 후에 #6】 (0) | 2013.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