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2. 06:32ㆍ여행지/해외
내원교의 입구에 섰습니다.
순서가 잠시 헷갈렸네요. 내원교를 바라보고 풍흥의 집에 들어갔는데, 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다시 내원교로 왔습니다. 현지인 가이드 ‘티우’가 내원교 안으로 걸어갑니다.
내원교 지붕위에도 청자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 청자 장식에 대한 자랑이 이곳은 대단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찍이 고려청자로 유명한 우리나라에 비하면 별것 아니지요,
그리고 임진왜란 당시 잡아간 우리의 도공들의 솜씨가 일본 자기의 원류임을 이들은 알까요?
이 내원교는 1593년 일본인들이 세운 다리로, 목조 지붕이 있는 420년 된, 특별한 다리입니다.
투본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위에 세워진 다리입니다.
뭉게구름이 피어나 호이안의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핀이 제대로 맞지는 않았지만, 다리 안에 이런 독특한 모습을 지닌 곳이 있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곳은 여러 느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이쪽을 바라보고 많은 사람들이 추억을 만들곤 합니다.
외국인 한사람도 그 추억의 장에 동참을 하고 있더군요.
강 건너의 모습은 어서 오라 손짓하는 유혹을 느끼게 해줍니다.
세모꼴로 지붕을 한 모습, 그리고 황색의 벽이 색다름을 전합니다.
잠시 그늘에 머물며 일정을 점검합니다. 내원교의 지붕도 영락없이 역사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내원교 반대편의 모습은 벽으로 막혀있어 답답한 모습입니다.
궁금해지네요, 원래 한쪽은 이렇게 벽돌로 막아 놓은 것이 맞는지.
다시 호이안 옛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또 다른 만남을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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