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17. 07:08ㆍ여행지/해외
사람의 심리는 묘 한 가 봅니다. 우선 지옥부터 보자고 하더군요,
해서 아래로 내려가는 지옥문을 두들겨 보기로 합니다.
그러고 보니 지옥은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형국이고 반면 천산동은 위를 향해 올라간다고 하더군요.
다소 세련됨은 없지만 고통 받는 영혼을 표현하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명으로 제법 분위기를 살리려 했습니다. 조금 조잡한 면이 많습니다.
동굴 벽면에 석회석 동굴에서 보는 느낌의 벽이 있어 담아봤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동굴이지만 워낙 그 규모가 커서 그런지,
조용히 귀를 기울이고 있으면 박쥐의 소리가 연신 들리곤 합니다.
베트남어의 영문표기입니다.
과거 프랑스 선교사가 베트남어의 발음을 알파벳으로 옮겨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프랑스 식민지배로 인해 고착화된 문자입니다.
이런 부분은 이어지는 이야기에 다시금 기회가 되면 부연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천국에 대한 설명이 아닌가 합니다.
드디어 지옥에서 천국으로 갑니다.
역시 무시무시한 지옥의 악귀들이 아닌, 백의선녀가 맞이해 줍니다.
하지만 가이드의 말이 맞네요, 초입의 쉼터가 있는 곳 까지만 가라고 하더니.
산위로 통로가 연결되어 있는데, 까마득합니다.
역시 지옥은 가기 쉬워도 천국은 가기 힘이 든다는 사실을 몸으로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해서 쉼터에 모셔진 보살님께 인사드리고 내려갑니다.
지옥과 천국을 오간 사후세계의 모습을 보고 동굴 밖으로 나섭니다.
오행산, 오행을 의미하는 火, 水, 木, 金, 土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절벽으로 이루어진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곳은 또 다른 곳으로 향하는 문입니다. 아마 위쪽에 탑처럼 보이는 모습이 있는데,
아마 그곳으로 향하는 문 인 듯합니다.
산이 그리 높지는 않지만, 상당한 절벽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동굴의 오른쪽에는 엘리베이터 타워가 있더군요,
아마 이 승강기를 이용해서 올라가서 거꾸로 아래로 내려오는
코스로 관광을 권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편리하기는 한데 시간이 제법 걸리는 코스입니다. 그런 시간을 할애할 만큼의 모습은 아닙니다.
이렇게 보시면 이해가 되 실 겁니다. 동굴입구가 있고 그 우측으로 승강기가 있습니다.
이제 호이안 전통요리를 만든다는‘레바츄엔’으로 점심을 먹으러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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