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2013. 6. 28. 12:14간이역

삶이란 무엇일까? 라는 아둔한 질문을 해봅니다.

 요 얼마 사이 많은 일들이 생기고 있네요.

 저의 실직, 누님의 유방암, 그리고 어머니의 입원과 퇴원,

 그리고 통증이 가시지 안으셔서 어머님은 요양병원으로 가신다는 결심,

 병원 검사에서는 이상 징후가 없다고 하는데...

 알 수 없는 통증에 거동이 불편하셔 더 이상 일상적 생활이 어려우시다고 합니다.

 아침에 화분에 자라고 있는 가지를 바라봤습니다.

 부모님의 은혜로 생명을 받고 살아왔는데,

 질병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것에는 아무런 보탬도 되지 않음을 한탄해 봅니다.   

 호사도 없는데 다마만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렇수록 더 기운을 내고 정신을 다잡아야 겠지요.

 세월이라는 것이 이런 징후로 다가 오는 것도 인생 일테니까요.

 어차피 닥쳐온 일 들, 피 할 수 없으니, 당당히 맞서 보려합니다.

 고민은 오늘까지만 하렵니다.

 그리고 당당함으로 삶 앞에 서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