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찾아온 봄 모습(홍제천) #1

2013. 4. 20. 08:22간이역

일주일 전, 모처럼 근무가 일찍 끝났습니다.

집에 와보니 아무도 없네요.

카메라 집어 들고 무작정 홍제천으로 나서봅니다.

출퇴근 하며 힐끗 힐끗 보았던 꽃들을 찾으러 갑니다.

이웃집 담장 위를 붉게 장식한 홍매화와 만납니다.

 

 

하천길로 내려가는 입구에 앙증맞은 제비꽃 한 무리가 반겨줍니다.

이 작은 녀석이 언제 이렇게 멋지게 피어났을까? 역시 봄의 모습은 설레임을 줍니다.

 

 

돌계단을 밟아 내려오다 보니, 흐드러진 능수매화가 반겨줍니다.

 

 

언제 이렇게 탐스럽게 피었는지...

 

 

볼수록 탐스럽고 마음속에도 꽃이 피는 기분이듭니다.

 

 

예년기온을 회복했다는 기상청 예보가 맞는가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천길에 내려와 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시선을 돌려보니, 활짝 핀 살구나무가 함박웃음을 보내고 있더군요.

 

 

살구가지에 시선을 머물러 봅니다.

 

 

잔가지에 내려앉은 봄을 가만히 음미해봅니다.

 

 

꽃의 뒤 꼭지 붉음이 매력적인 모습은 어릴 적 보았던 모습,

예전의 살구꽃 모습, 그대로입니다.

 

 

개나리 꽃 뚝 을 만들어 놓은 이곳에는 여유롭게 걷는 사람,

뛰는 사람,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 등 아주 많았습니다.

 

 

개천 건너의 모습도 여유롭게 보입니다.

 

 

이름은 모르지만 이 생명에도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조금 걷다가 아래로 내려온 개나리에 다가가 봤습니다.

 

 

허공을 따라 봄기운을 찾아 나선 개나리를 바라봤습니다.

대기 중에 충만한 봄의 활력을 만나고 있더군요.

 

 

위쪽에 사람이 너무 많아 보입니다.

위까지 올라가지 않고 징검다리 건너 하천을 건너가려합니다.

 

 

징검다리 위에서 산책로를 바라봤습니다. 개나리 천국입니다.

 

 

저 징검다리로 건너왔습니다.

중간에 이런 돌다리가 있어 건너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쪽도 개나리가 아주 지천입니다.

 

 

성질 급한 개나리는 벌써 꽃잎을 떨구고 새잎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벗 나무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 벗 꽃을 보려고 길 위로 올라왔습니다.

개나리꽃 사이로 토요일 여유로운 산책을 하는 모습이 좋습니다.

 

 

'간이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이란...  (0) 2013.06.28
동네에 찾아온 봄 모습(홍제천) #2  (0) 2013.04.27
벗들과의 도심 나들이...  (0) 2013.03.17
블친님들께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  (0) 2013.01.05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  (0) 2012.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