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19. 07:22ㆍ여행지/인천
근처에 있는 쉐라톤인천 으로 들어왔습니다. 12층에 방을 잡고 창밖을 봤습니다.
주상복합건물인지, 아파트인지, 층수를 헤아리기 어렵게 높이 솟아있습니다.
창을 통해 보는 모습이라 다소 선명도는 떨어지지만 현대식 고층건물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아래로 보이는 것이 송도컨벤시아 지붕입니다.
독특한 형태의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호텔 디럭스룸(일반실)의 모습입니다.
집사람을 위해 이번에 장만한 케논 EOS-M을
오늘 테스트 해보고 있습니다. 너무 컴팩트한 사이즈여서 다소 어색합니다.
하지만 기능이 다양해서 여행에 지참하고 다니기 편할 것 같습니다.
올 오토에 피사체 추적까지 가능하더군요.
또한 삼각대 없이 야경이 가능하다고 하니 한번 테스트 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사은행사로 EF렌즈로 바꿔서 장착할 수 있는 렌즈어댑터를 무상제공해 주었습니다.
저녁 때도 되고 해서 인근의 인천 맛 집이 몰려있다는 동춘동으로 향하기 위해 호텔을 나서봅니다.
라마다 호텔 뒤편에 내리니 음식점들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삼각대 없이 찍는 야경 모드에 놓고 테스트 해봅니다.
이 정도면 그럭저럭 초보자들도 쓸 만 한 기능이라 할 만합니다.
이곳이 송도 맛 집 으로 검색을 하니 네이버 블로거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는 곳이더군요.
실내로 들어왔습니다. 특색 있게 커피 코너도 있더군요.
그냥 간단히 통돼지두루치기를 먹을까? 하다가 이왕지사 유명하다는
머거돈 두루치기의 육해공두루치기를 시켜봤습니다.
드디어 테이블이 세팅이 되고 메인메뉴가 불 위에 얹어졌습니다.
일단 전복, 낚지, 문어, 오징어, 새우 등 해군만 보입니다.
파슬이, 무채, 콩나물이 있 더 군요 쌈 싸먹는 재료라고 합니다.
일단 문어부터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우선 소주잔을 달래줍니다.
육군은 돼지고기, 공군은 닭고기로 아래쪽에 잠수하고 있었습니다.
소주 두병을 시켜 비빔밥까지 먹었습니다.
맛에 대해선 무어라 언급하기 곤란합니다.
저야 안주 겸 해서 먹는 거라 대충이지만....집사람은 안 그렇거든요.
아무래도 집사람이 싫어하는 닭이 들어가서 그런 건지.
저도 불만이 있었습니다. 소주가 4천량이란 사실입니다.
입구에 온갖 과실주가 색상도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밖으로 나와 큰길로 향합니다. 다양한 먹거리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산수유가 몽우리를 피우려고 밤에도 쉬지 않고 있었습니다.
게장 집도 있더군요, 살짝 후회가 됩니다.
게장백반을 먹을 걸 그랬나 하고 말입니다. 이름도 향수게장입니다.
다른 쪽에는 산정이란 게장전문점도 있었습니다.
새롭게 알았습니다.
베이징 덕 보다 더 큰, 세계에서 가장 큰 오리숯불구이 전문점인
가나안 덕의 간판을 보았습니다. 사실일까? 라는 생각이 스치고 지나갑니다.
멀리 고층건물의 불빛이 아른거립니다.
오부자횟집에 전복마을까지 실로 다양한 먹자골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약간의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밤거리의 향취를 느끼면서 호텔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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