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4. 07:55ㆍ여행지/전라북도
고도리 석조여래입상을 보고 쌍릉이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이 쌍릉은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것으로 추정이 된다고 합니다.
1917년 일제강점기에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도굴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일본 애들 하는 짓을 보면 이 사실도 믿음이 가질 않습니다.
대왕릉과 소왕릉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대왕릉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이곳은 당연히 소왕릉으로 가는 길이구요.
저는 대왕릉으로, 집사람은 소왕릉으로 각각 떠나봅니다.
널다란 공터가 나오더군요, 이곳에서 무왕과 선화공주의 영혼이 산책을 즐길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로 만들어 놓은 석탁과 앉을 수 있는 돌이 있습니다.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는 점이 다소 의아하더군요.
대왕릉의 모습입니다. 부여의 능산리 고분과 비슷하다고 하였는데,
능산리 고분은 이보다 규모나 크기다 더 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 고분군과 외로이 있는 능의 모습에서 그리 보이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 능산리 고분 ( http://blog.daum.net/m9419/1035 )
파란하늘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무왕과 선화공주의 영혼이 평안하시길 기원해봅니다.
천 수 백년의 시공을 격하고 만나보는 왕릉의 모습입니다.
발굴당시의 사진과 출토유물의 사진입니다.
유물이라고 해야 널 꾸미개와 옥장신구 등이 전부인 모양입니다.
길을 따라 내려가 봅니다.
집사람이 담아온 소왕릉의 모습입니다. 역시 이쪽에도 석탁이 있습니다.
그리고 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소왕릉에 도달을 합니다.
소나무에 둘러싸여 아늑한 느낌이 듭니다.
대왕릉 보다 다소 작은 규모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두 능을 살펴보았습니다.
공주의 무령왕릉은 왕과 왕비의 합장묘입니다.
헌데 이곳은 능침을 따로 썼습니다. 돌아가신 시기가 달라서 일까요?
하지만 무령왕릉의 묘지석엔 왕비가 나중에 돌아가시고 능에 모셨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어떠한 연유로 조선시대의 왕릉처럼 따로 능침을 쓰게 되었는지,
또 하나의 궁금증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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