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으로 변한 조선의 법궁 경복궁, 눈속의 산책-6】

2013. 1. 17. 06:52여행지/서울

지루하시도록 연재가 된다고 느끼실겁니다. 하지만 돌아보고 사진을 담고 느끼다 보면,

참으로 멋지고 가슴속에 들어오는 감성이 뿌듯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러한 모습들을 여러분들과 함께 산책하는 느낌을 갖기위해 가능한 많은 모습과 함께 하려 하고 있습니다.

 

 

눈에 덮혀 신천지를 연상케 하는 곳의 산책은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모습이었습니다.

 

 

아마 하이얀 마법의 솜가루가 없었다면 이런 모습이 보여지지 않겠지요.

 

 

사진공부도 할겸 악간의 각도도 달리 해보구요.

 

 

생활에 불편을 주는 눈과 추위지만, 지금의 모습은 그저 아름다움의 창조를

만들어 주는 아주 소중한 요소임이 분명합니다.

 

 

밋밋함이 싫어 등장인물을 기다려 봤습니다.

 

 

전통의 아름다움, 그 멋을 만끽하고 있노라니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왕궁의 건축미가 지닌 멋을 다시금 음미해보고 있습니다.

 

 

새로이 만들어진 건물이 없었을 옛모습을 어떠했을까 하는 궁굼증이 들기도 합니다.

 

 

천천히 살펴보고 있노라면 어느것 하나 헛투로 지어지거나 배열됨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곳에서 바라보아도 나름의 멋과 우아함이 묻어나는 그런곳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이 궁궐에는 과거 어느만큼의 여백이 있었을까...?  하는 궁굼증도 듭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문화적 가치나 역사성 보다 눈이 탐스러운 이곳이 더 없는 추억거리를 주고있는 모양입니다.

 

 

조화로운 모습도 모습이지만.... 눈이 내려서 만들어낸 조화로움에 또다른 아름다움이 있구나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겨울에 눈이 오면 어떤 나무가 가장 멋일을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해보셨을겁니다.

제가 보기엔 고산에 피어난 상고대가 가장 멋지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독야청청하는 소나무 눈꽃도 그에 비견할만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강추위속의 눈은 모든것을 조화롭고 멋지게 만드는 마법이 있는건 아닐까요.

 

 

한바퀴 돌아 근정전이 있는곳으로 왔습니다.

 

 

이제 발걸음을 서서히 정리해야겠습니다.

 

 

눈밭에서 부부가 머리를 맞대고 무언가를 의논(?)하는 모습이 참으로 다정해 보였습니다.

 

 

외곽쪽으로 나와 바라보는 모습도 시원하고 좋더군요.

 

 

외곽에서 바라보는 담장과 근정문의 모습입니다.

 

 

넓다란 눈밭이 다 자기것이 되어버린 꼬맹이는 더없이 행복하겠지요.

 

 

눈에 덮혀 무수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의 문화유산이 더없이 자랑스러운 날입니다.

 

 

옛선조들이 만들어 내고 자연은 그곳에 선물로 순백의 빛을 내려주었습니다.

 

 

고궁의 아름다움은 다 감상을 했으니... 이젠 눈과 함께 어울어지려 하는 모양입니다.

 

 

야외에 전시된 석탑만이 외롭더군요.

 

 

빛이 새오나오는 모습에 잠시 걸음을 멈추어 봅니다.

 

 

겨울의 찬빛은 지붕을 타고 살며시 넘어 오다 나뭇가지에 걸리기도 합니다.

 

 

엄동설한, 동장군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는 있지만 우리의 아름다운 궁과의 만남,

그곳에서의 느낌은 오래도록 가슴시리도록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