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21. 08:30ㆍ여행지/경기도
처음공연 모습에 비해 다소 쳐지지 않나 했었는데...
아주 화끈합니다. 가운데와 오른쪽의 여성분들은 마치 프리마돈나 처럼 육성으로 열창을 하고 계십니다.
남자무용수들은 마치 새가 춤을 추듯한 모습입니다.
빨라지는 템포에 맞춰 아주 흥겹습니다. 관람객들도 손뼉으로 장단을 맞춰주고 아주 흥겹습니다.
이번 무대는 느림에서 시작해서 열정으로 가는 열차를 타고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남성 무용수들의 케스터네츠 소리는 간간이 아주 경쾌한 추임새를 넣는것 같았구요.
수시로 바뀌는 위치도 재미를 더해줍니다.
서양의 민속춤의 특색이라면 남녀가 짝을 이루고 추는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문화의 차이는 이러한 부분에서도 느낄수있었습니다.
아마 그런 연유로 남자무용이 우리보다 더 보편화된것은 아닌가 생각도 해봤습니다.
앞선 무대는 처음부터 끝까지 경쾌한것이 특징이라면,
두번째 무대는 회전감과 어울어지는 동선의 변화가 아주 아름답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경쾌함과 멋진 회전이 돋보였습니다.
이 춤에서는 남자분들이 허리를 숙이는 동작이 많아서 다소 힘들어 보이기도 합니다.
잠시의 정적이 흐르고....
다시금 경쾌함으로 이어집니다.
이들도 우리의 강강수월래 처럼 원형으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무렸다 폈다 하듯이 모이고 흩어지고 합니다.
서서히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크라이막스에 다달으면 그 느낌이 보는이에게도 다가오기 마련이지요.
이제 막 마무리가 됩니다.
포루투칼 공연팀이 공연을 끝내고 관객에게 인사를 하면서 퇴장을 합니다.
아주 경쾌하고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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