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고궁, 덕수궁 단풍엔 겨울이 없다-5】

2012. 12. 6. 10:15여행지/서울

이런모습이 지금의 시기에 어울리는 모습인듯 합니다.

 

 

 무슨 아쉬움이 남았길레.... 녹색의 흔적을 아쉬워 하는모습이 보입니다.

 

 

살랑이는 햇빛에 담아봅니다. 가을잎에 등불을 밝혀봅니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을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함이 이채롭기만 합니다.

 

 

떠나려 하는데 주변의 모습은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출사나온 진사분들은 아주 흡족한 모습들인것 같았습니다.

 

 

몇걸음 가지 않아서 이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흐드러진 모습은 마치 춤사위를 보는듯 합니다.

 

 

붉은 춤사위란 이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 춤사위에 넋 나간 진사는 마음속에 하나하나 춤사위를 담아봅니다.

 

 

잠깐의 산책은 이런 멋짐이 가슴에 들어오면서

시간이 지체가 되었지만, 그 시간이 아쉽지도 헛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이러한 선물을 받아든 마음에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습니다.

 

 

마음을 열고 느끼려 합니다.

 

 

그리고 자연의 색채로 마음을 칠해봅니다.

 

 

어떠한 미사여구 보다 그저 마음속에 담아봅니다.

 

 

아마 그것 이외에 달리 할만한 것도 없을것입니다.

 

 

"야~~~! 진짜 곱고 에쁘다~~~~?"

이거면 되겠지요. 하지만 말보다 마음이 먼저 느낌니다.

 

 

닮고 싶은 아름다움임을....

 

 

그건 자연의 아름다운 변신술이자 자연의 섭리이지요. 그것을 닮으려 한답니다.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도 아름답지만....

 

 

이런 오묘한 생명의 운용이 가능한 자연의 마음씨와 행동을 배우고 닮고 싶어지는 겁니다.

 

 

자연속에서 하나의 존재인 인간....

 가장 위대한 존재라 스스로 말하지만, 자연의 전체에서 보면... 그저 미미한 존재일 뿐이지요.

 

 

그 존재의 역할에서 주재자의 역할을 하려 하면 않되겠지요.

 

 

저렇게 어울어지고 더불어 살아감을 배워야 겠지요.

 

 

조금은 손해를 본다 하여도 좋구요,

그저 서로 어울어진 모습으로 서로를 배려 한다면 우리의 사회는 지금보다 훨씬 살만한 곳이 되겠지요.

 

 

우리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좋은자리, 좋은모습 물론 좋지요...

하지만 독점하지 않고 치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래서 마음으로 담아내는 훈훈함이 있었으면 합니다....

 

 

전에 경복궁 야간개장에가서 느꼈습니다.

온통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

그리고 찍지 말라는 장소에서도 마구 찍는 일은 하지 말아야겠지요.

금지사항을 어기고 담아낸 모습은 희귀함이 아니라 수치스러운 것이니까요.

 

 

자연은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그 아름다운 모습보다 가치와 존재를 보려고 노력합니다.

 

 

수 년만에 결혼식에 갔다가 들려본 덕수궁...

겨울이 온줄 알았지만 가을이 미처 떠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습도 한파주의보에 사라지겠지요.

마음을 열고 바라본 모습이 좋았습니다.

가끔은 이런 산책이 삶에있어 좋은 배움을 주는것인가 봅니다.

이제 못다한 영주여행 이야기를 이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