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29. 07:18ㆍ여행지/인천
다리 위를 걸어가며 바다위 모습을 바라봅니다.
바다를 가르며 나가는 배, 아마 그물이나 통발을 확인하러 나서는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배낚시를 즐기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렇게 파도가 잔잔한 날을 배멀미 위험도 없고 한나절 즐기기에 그만이지요.
가을바다는 씨알좋은 광어나 우럭도 내어주기도 하구요.
낚시배가 포인트를 이동합니다. 바다낚시, 특히 배낚시의 관건은 바로 선장의 노하우와 경험이지요,
그 만큼 경험많고 바닷속을 훤히 알고있는 선장을 만나면 좋은 조과가 있기 마련입니다.
다리 건너 무의도로 넘어왔습니다. 이곳도 쓰레기 문제는 예외가 아님니다.
이 소무의인도교는 천헤의 자연을 감상하고 마음의 풍요를 간직하라는 것이지,
그저 와서 먹고 놀고 쓰레기 버리라고 만들어 놓은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소무의도에사 바라본 해변길로 왔습니다. 조용한 해변의 모습이 아주 좋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보고 천천히 바다를 느껴봅니다.
소무의도에선 가을 개나리를 보았는데...
무의도 에서는 가을 벗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곳을 떠나 무의도의 다른곳으로 가보려합니다.
하나개해수욕장이 있는 하나개유원지로 왔습니다.
입장료를 받는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청소비 명목으로 2천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해가 않가는 부분입니다.
해수욕과 상관없는 계절임에도 입장료를 받더군요. 도대체 무엇에 근거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국유지가 맞을터인데...
이런 영화촬영 장소가 있어서 일까요...? 수도권에서 가깝다고는 하지만...
신도, 시도, 모도 어디에도 이렇게 입장료 받는 해변은 없더군요.
간이 매점 옆에서 고추와 고무마 줄기를 다듬고 있는 모습입니다.
명사의 해변에서 주어온 천원에 천원을 더해서 커피한잔 마셨습니다.
그돈으로 해수욕장 들어가는것보다 커피한잔의 여유가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의도 선착장을 향하던 중 멋진곳이 있어서 잠시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지붕을 태양광 집열판으로 만들어 놓은듯 했습니다.
홈플러스 아카데미라 쓰여 있었습니다. 그 대형마트 홈플러스를 의미하는 것인가는 자세히 모릅니다.
무의도에도 호텔이 있었습니다. 바로 호텔 씨사이드 입니다.
잠시 한걸음 쉬어갑니다.
몇 안되는 집들의 벽에 그림이 있어 흥미롭게 봤습니다. 호랑이와 달님의 이야기 인듯 정겨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역과 연관이 있는 글들이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렇게 참여하고 다녀간 사람들의 인증도 있어 좋습니다.
바다를 소재로 하는 옛이야기들이 아름다운 벽화로 재 탄생하고 있었습니다.
배는 아직 잠진도 선착장에 머물러 있으니, 잠시 주변을 돌아보려 합니다.
속살을 드러낸 바다의 모습은 평화롭기만 합니다.
인삿말 대로 이젠 무의도를 떠나야 합니다.
자연산 굴을 까고 계신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지금부터 굴이 살이 차들어 간다고 합니다.
직접 채취한 굴이라고 하더군요. 한봉지 만원주고 사왔습니다.
저 버스가 무의도 곳곳을 데려다 주는 버스입니다.
해변에는 바다의 보물을 찾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어부는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배를 손질하고 있습니다.
섬을 떠나려는 기다림이 줄서서 있네요.
드디어 떠나야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가을바다가 보고 싶어 나선 길...
아름다운 소무의도의 모습을 마음속 가득 간직하고 돌아갑니다.
많은이들이 찾는 곳이지만 제 나름의 마음과 눈을 통해 보았습니다.
풍요로움이 절정에 이르는 계절...
하지만 제가 이 섬과 작별을 하듯이 계절과도 헤어짐이 있겠지요.
서운해 하거나 아쉬워 하지 않으렵니다.
다시 오지 않는다 하여도 말입니다.
풍요로움이 저물어가는 가을을 아름답게 추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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