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28. 10:06ㆍ여행지/인천
하도정으로 오르는 곳에서 바라본 명사의 해변입니다. 솔가지 아래로 보이는 섬이 팔미도의 모습입니다.
하도정 쪽에서 넘어온 사람들이 해변을 걷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등산을 겸해서 오신듯 합니다.
멀리 해녀섬이라 불리우는 해리도의 모습도 보입니다. 서해는 포근함으로 맞이해 줍니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맛보는 바닷바람이 감미롭기까지 하였습니다.
해녀섬에 대한 설명입니다.
보존을 위해 채석장을 페쇄한것은 참으로 다행입니다. 자칫했으면 저 아름다운 섬이 사라졌을지도 모르지요.
해녀도 사라져가는 요즘, 그 흔적마저 사라진다면 너무나 슬픈일이지요.
드디어 가파른 길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올라가야겠습니다.
바람의 영향인가 봅니다. 소나무가 한쪽으로 누워서 자라고 있습니다. 마치 선암사 와송을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하도정에 오르는 천국의 계단이 나타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계단길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편안하고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시설로 알고는 있지만,
반복되는 똑같은 동작이 이어져서 그런지 더 힘들고 피곤한것 같습니다.
데크길 위에서 바라본 몽여의 모습입니다. 가운데 떠있는 섬이 팔미도 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의 조그만 섬이 몽여 입니다. 물이 완전히 빠지면 저 몽여까지 길이 열린다고 합니다.
호흡도 고를겸.... 잠시 정신을 집중해봤습니다. 여전히 힘듭니다.
앞으로는 왠만하면 하지 않으려 합니다.
안 되면 정말 짜증이 나더군요, 좋은 기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자제를 해야겠습니다.
이제 마지막 구간이 남았습니다. 하도정 지붕이 살짝 미소짓고 있습니다.
올라와 보니 먼저오신 손님이 있더군요. 정자를 다 담아내기엔 지형적으로 문제가 있더군요,
이정도 보는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정자대신 이런 소무의도의 모습을 만날수 있습니다.
하산길로 내려오니 무의도가 반겨줍니다.
무의도로 나가면 해변길을 가보고 싶어집니다.
광명선착장과 소무의인도교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소무의도에서 바라본 무의도의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가을날, 아름다운 섬에서의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습니다.
떼무리선착장의 모습도 살짝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소무의도를 떠나기 앞서 추억의 다리를 한번 바라봅니다.
왔던길로 돌아가기... 특히 섬이 지닌 특성은 왔던 길을 고스란히 돌아가야 하는거지요.
아직은 여유로운 시간대여서 그런지 한가한 가을해변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들어오는 사람보다 하나 둘 떠나는 길손들이 많습니다.
대어를 꿈꾸는 태공은 바다를 향해 힘찬 케스팅을 합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이 아름다운 섬과의 작별을 하나 하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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